728x90
반응형

로마에서의 마지막 밤,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뒤에서.

진짜 한국 가던 날. 테르미니역 Venchi에서 마지막으로 젤라또 하나. 

이날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티켓 펀칭 문제 때문에 한바탕 곤욕을 치르고(현금 없다고 적당히 뻗대고 추가운임 조금만 주고 나왔다...) 다빈치 공항 푸드코트에서 먹은 점심. 어휴 저 기름기 봐라...싶은데 신기하게 계속 기억나는 맛. 토마토랑 가지 있을 때 종종 해 먹는다. 물론 기름이 저렇게 많진 않고.

요즘은 이 노선에 B787을 굴리는 모양인데 그땐 A330이었다. B787 빼고 웬만한 여객기 기종 다 타 본 것 같은데...아무튼. 로마는 이맘때 늘 그렇듯 맑은 날씨였다. 

샐러드와 파스타가 나왔던, 그냥 딱 예상 가능한 정도의 기내식. 와인 한 잔과 함께. 

이날 도하에 환승하러 내렸는데 하필이면 탑승교가 없어서 버스로 터미널까지 이동했다. 한밤중이어도 숨막히게 더웠던 기억이 난다.

곰인형 오랜만이고...

서울에 오후 도착하는 일정. 도하에서 새벽 1시 1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다. 마드리드 갈 때보단 좀 덜 기다렸었다. 면세 구경할 기운도 별로 없었고...

이 안전비디오를 왜 찍어 놓았느냐면. 네이마르는 이 때 더이상 바르셀로나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오래된 비행기 얘기 끝.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