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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해수욕장에서 해 지는 것을 보며 한참 걷다가 저녁 9시가 다 되어 대연동으로 움직였다. 20km을 넘게 걸었음에도 아직 살짝 배부른 상태였는데, 피크 시간대를 비껴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진 않았다. 

고로상 사진이 가게 앞에도, 테이블 옆에도 있다.

낙곱새 1인분을 주문하면 이렇게 조그만 팬에 담겨 나온다. 

주문할 때 따로 말을 안 해도 천원짜리 공기밥이 포함되어 나온다. 어차피 시킬 생각이었지만...ㅋㅋㅋ

끓는 동안 셀프 코너에서 달걀 프라이 하나를 만들 수 있다. 노른자 터뜨려서 비빌 생각이니 기름 넉넉하게 둘러서 튀기듯 익힌 서니사이드업이다. 

달걀 요리해서 가져와서 기다리다 보면 이렇게 익는다. 양파가 넉넉히 들어가고, 밖에서 먹는 것 치곤 그렇게 자극적이진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김가루 놓고 낙곱새 한 국자 퍼다가 계란 노른자 터뜨려서 비비기 시작. 노른자가 생각보다 좀 더 익은 것 같긴 하지만 아무튼. (익은 노른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싹싹 긁어서 비벼서...뚝딱.

혼자 여행 다니다 보면 약간 아쉬운 게 음식을 다양하게 조금씩 여러 가지 시켜서 먹는 것을 못 한다는 것이었는데, 1인용 옵션이 있어서 좋았고...

역시 부산의 가게답게 롯데야구가 기본. 팔각도 내리고 내용이 좋아진 서준원이 던지고 있었던 날인데, 아마 이 날 양현종이 통산 150승째를 사직에서 가져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저녁때 사직 갈까도 잠깐 생각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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