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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다. 산세바스티안은 휴양지로도 유명하면서 스페인 최고의 Pintxo(핀초)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을 코스에 넣은 가장 큰 이유가 된다. 핀초, 혹은 타파스는 사진들에서 볼 수 있듯 작은 접시 단위로 나와서 다양하게 골라 즐기는 재미가 있다. 


 

숙소 근처의 한 핀초 바. 점심 늦은 시간에 도착했기 때문에 짐 풀고 빨래 돌리고 나서 핀초 투어를 개시했다.


산세바스티안 구시가지. 본격적인 시작이다. 

간단한 메뉴들로 시작한다. 스페인식 Tortilla와 Boquerone(올리브 오일과 식초에 절인 멸치)


치즈와 bell pepper가 들어간 간단한 샌드와 크로케타. 가게가 어디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ㅠㅠ


새우 Pintxo로 유명하다. 금방 구워서 내놓는다. 


이곳도 굉장히 유명한 가게고 사람도 많은 편이다.

송아지 스테이크 pintxo


아침의 커피. 

Sakona Coffee Roasters의  핸드드립(Filtered) 커피. 웬만하면 로스터리 카페는 믿고 마시는 편인데, 아쉽게도 이 카페는 지금은 문을 닫은 상태라고 한다...


아이스크림 잘 하는 집. 구시가지 접어드는 대로변에 있다. 핀초 즐긴 뒤 디저트로 딱이다. 


너무 많아서 일일이 기억나진 않는데, 아무튼 핀초 바가 구시가지에 이렇게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적당히 구글링하고 평점 찾아가면서 들어가면 평타 이상은 확실히 된다. 이곳만 돌아봐도 산세바스티안 여행의 절반 이상이고, 먹고 해변 한가하게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찾아갈 만 한 도시다. 

이렇게 스테이크도 조금씩 먹어볼 수 있고...


Paco Bueno의 유명한 새우튀김과 Txakoli. 차콜리는 바스크 지방 특산의 화이트와인으로, 새콤하고 드라이하며 도수가 높은 편은 아니다. 애주가는 아니어도 매력이 확실한 술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숙소 근처로 돌아와서 마지막 밤의 맥주. 


촬영: 2019년 6월 2~3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나의 iPhone 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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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굴 산과 이겔도 산 사이의 만을 따라 펼쳐진 활 모양의 라 콘차 해변.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라 콘차 해변의 석양


버스를 타고 푸니쿨라 입구까지 갈 수 있다. 이겔도 산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 내려다보는 산세바스티안


내가 또 축구 관련된 곳을 그냥 지나갈 리가. 길 걷다 마주친 레알 소시에다드 스토어. 이곳이 바로 레알 소시에다드의 연고지다. 아마 이때 아노에타가 전용구장으로 변신하는 중이었던가...
바스크 국기 문양의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저 인형은 분명히 프리에토처럼 보인다. 이천수와 같이 뛰던 시절이 엄청 오래되었는데도 아직 '그대 안의 블루'를 끝까지 다 부를 수 있다는 놀라운 분. 스토어 안엔 제법 드레싱룸 비슷하게 꾸며진 공간이 있다. 요즘 소시에다드는 역시 맨 오른쪽의 10번, 미켈 오야르사발이 국가대표팀에서도 자주 보이고, 에이스이자 전설의 길을 충실히 걷고 있다고 한다. 나와 동갑내기다.

프리에토의 마지막 시즌 셔츠가 세일이라 혹해서 봤더니 마킹의 각도가 많이 틀어진 미스여서 안 샀던 기억이 있다.


tabakalera. 옛 담배공장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모범 사례라고 한다. 타이페이 여행에서 만났던 비슷한 시설이 생각나기도 한다. 미술 전시도 있고, 조별과제 하는 학생들도 보였다.

tabakalera. 옛 담배공장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모범 사례라고 한다. 타이페이 여행에서 만났던 비슷한 시설이 생각나기도 한다. 미술 전시도 있고, 조별과제 하는 학생들도 보였다.

구시가지와 산세바스티안 역이 한눈에 들어오는 위치로, 사진 남기기 참 좋은 곳이다.

기차역 쪽으로 이렇게 연결되어 있고...


 이곳은 Gipuzkoa Plaza.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정원이다. 굉장히 평화로운 분위기다. 


아직 산세바스티안의 핵심 중 핵심은 풀어놓지 않았다. 다음 포스팅에서 아마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촬영: 2019년 6월 2~3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나의 iPhone XR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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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사진을 찍어 놓진 못했지만, 이곳에 대한 리뷰를 짤막하게나마 올려 놓아야 할 것 같았다.

시설 자체는 약간 오래된 티가 있다. 철제 침대와 라커, 건물 모두 약간은 오래됐지만 쓸 만 한 정도다. 직원들은 친절한 편이다. 까다롭게 평점과 리뷰 읽어보고 고르는 나에게도 그다지 큰 불편함은 없었다. 

이 호스텔에서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 아침 추로스가 무제한이라는 것이었다. 덕분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다음날 아침 일찍 기차를 타러 나가면서도 추러스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나갈 수 있었다. 


마드리드 차마르틴 역. 아토차 역과 함께 마드리드의 주요 Renfe 기차역이다. 숙소 근처 Tirso de Molina역에서 1호선을 타면 도착할 수 있다. 지난번 마드리드 여행에서는 아토차 역이나 공항으로 출/도착을 했으니 차마르틴 역은 처음이었다. 

마드리드 지하철 로고와 주요 역명이 그려진 보드. 런던 언더그라운드의 마름모 버전인 것 같기도 하다.

거대한 식물원이 인상적이었던 아토차 역에 비해 소박한 것 같은 느낌이다. 대체로 마드리드 북쪽으로 가는 노선을 커버하는 역이다. 나의 행선지는 북부의 산세바스티안이다. 개인적으로는 세 번째 스페인이었는데 세비야 등 남부 안달루시아 쪽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들 쪽으로 한 번도 가 보지 못했다. 물론 Trade-off긴 하지만. 바스크 지역이 왠지 끌렸다. 

산세바스티안까지 가는 기차. 20번 플랫폼이다. 열차는 ALVIA. 고속철인 AVE보다 약간 느린 버전이다. 환승 없이 가는데도 5시간이 걸린다. 노선 때문에 약간 돌아 가는 것 같기도 하다. 

날씨 좋은 마드리드의 아침. 뒤로 고층 빌딩들이 보인다. 

생각해 보니 열차 내부 사진을 거의 찍어 두지 못했다. 지난번 포르투갈에서와 같이 트렁크를 잘 고정시켜 두고, 예매해 둔 2등석 좌석에 앉아서 다섯 시간을 보냈다.


바스크어로 도노스티아, 스페인어로 산세바스티안이다. 아시아인 관광객을 잘 찾기 힘들다. 가끔 일본 사람들이 이따금씩 보이는 정도. 

이베리아 반도 한복판의 마드리드와는 달리, 바닷가 도시답게 공기의 습도가 약간 다르게 느껴진다. 도시 전반적으로 부티나는 분위기도 풍긴다. 휴양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바스크어와 스페인어가 같이 쓰인다. 바스크어는 로망스어 계통과 별개의 언어라, 비슷하게 생기지도 않았다. 

숙소 근처, 차분해지는 분위기의 바닷가. 대략 이쯤이다. 

다음 포스팅에서 약간의 풍경과 산세바스티안 여행의 핵심인 핀초를 소개할 계획이다.


촬영: 2019년 6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 / 산세바스티안, 나의 iPhone XR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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