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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부가 집권하면 우리는 왜 또 다시 국가가 어디 있는지 물어야 하는가?

힐스버러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는 날.

3월 10일 새벽 느꼈다. 크고 작은 사고들이 5년 동안 언제든 일어날 것이라고. 이제 겨우 임기 반 년. 암담하다.

(아마도)교포 출신의 블룸버그 서울 지국 기자의 트윗과 케빈 그레이 교수의 트윗. 14년에 세월호 취재했다고 굳이 언급하는 게 더 사람 빡치게 하네.

동료 시민으로서의 애도는 당연하나, 정부가 내놓는 것은 불쾌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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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당사자와 그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할 만 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다른 부분에서 이 드라마를 비판할 거리는 꽤 많다. 2번남 일각의 헛소리는 집어치우도록 하자. 거기에 어그로가 끌려서/혹은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놓치고 있는 것 같은 부분이다.

요컨대 이 드라마는 한껏 진보적인 척 하고 싶지만 결국 내용물이 뒤틀린, 이 사회를 대체 뭘로 보기에 그렇게 쓸 수 있나 싶은 보수적 판타지라는 주장을 하려고 한다. (슬기로운의사생활 시리즈가 무균실 감성의 보수 기득권 판타지라는 주장과 맥을 같이한다)

1. 태산 대표변호사가 법무부장관 직행?

주인공 영우의 친모, 태수미는 대형로펌 태산의 (세습) 대표변호사로, 마지막회에서 법무부장관 청문회에 나선다. 여기서 잠깐. 대형로펌은 수많은 사건들에 관여하고, 의뢰인의 이익에 따라 행동한다. 전관 변호사는 물론 퇴직관료 등을 고문으로 모셔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혐의를 짙게 받는다. 그러니까, 그런 법무법인 대표가 법무부장관이 되고자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이해충돌에 해당할 소지가 크다.(형사사건을 담당하는 검찰이 법무부 외청이다.) 이것은 한동훈씨가 법무부장관인 것만큼이나 디스토피아적인 섬뜩함이 느껴지는 설정이다. 솔직히 그 정도면 장관 아니어도 충분히 사회의 '흑막'인데... 이 부분에서 작가의 인식에 경악했다.

2. 계급이 지워진 자리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 이 드라마는 옆으로는 조금 둘러보는 듯 해도 좀처럼 아래위를 보지 않는다. 뭐 그게 대형로펌이긴 한데. 그러면 착한 척은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평소 '위선도 선이고 그거라도 좀 해라'라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 이 드라마는 좀 양심이 없다, 불쾌하다 싶은 느낌.

3. 문제의 권민우

시청자 다수를 경악하게 만든 빌런...이 갑자기? 빌런도 아주 음습한 느낌의 2번남(이준석...아니 마삼즙 좋아하게 생긴) 서사를 가득 먹여놓고 방향을 이렇게 튼다고?
그러니까 사람이 바뀔 수도 물론 있긴 한데 충분히 설명하지도 않았고, 쌓은 캐릭터로 비춰 볼 때 잘 봐줘야 혐관이고 진짜 경멸의 대상이어야 맞을 것 같은데. 나는 이 드라마를 진보적인 척 하는 뒤틀린 보수 판타지라고 평했는데, 그 주장에 입각해 보면 권민우의 행동이 그리 큰 결격사유는 아닐지도(?, 약간의 냉소)
또, 봄날의 햇살 최수연이 부장판사-대법관 딸인 데 비해 권민우는 가족사 걱정 서사까지 몰아 받았다. 이 시선도 꽤나 계급적인...

4. 탈정치 판타지, 법조인의 자기연민

마지막회에서 병석에 누운 정명석은 자신이 법기술자 소리 들어도 할 말 없으시단다. 웬일로 맞는 말을. 물론 좋은 상사 특징을 몰아 받은 캐릭터인데, 아픈 캐릭터한테 할 말인가 싶지만 좀 자기연민이.....
제주도 에피소드에서 정명석은 사찰 측에 행후 정책결정 과정에서의 조력을 제안한다. '자문'일 수도 있겠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대형로펌임을 감안할 때 사실상 로비 암시에 가깝다. 현행 대한민국 법체계에서 로비라니......
행정, 그리고 정치가 들어갈 자리에 물론 이 드라마가 법조인 다룬 드라마지만 주제넘게 끼어들고 있다는 혐의를 갖게 하는 것 같기도...
노동탄압사건(보험사) 사측 승소 건이 나온 에피소드는 또 어떤가. 1심 선고 뒤에 패소한 변호사(유리한 증거를 사용하지 않고 졌잘싸 시전-김진 변호사 모티프라는데 그분께도 좀......(?)) 찾아가 밥 얻어먹고 그 장면 반응으로 여성 연대가 어쩌고저쩌고 하는 말을 하면 어이가 있어요 없어요?..... (이건 일각의 반응 얘기임) 그 양쯔강 돌고래 당신이 한 방 찔렀다니까?

정치(넓은 의미든 좁은 의미든)가 있을 자리에 법만 있고, 나머지가 보이지 않는다.

물론 주인공 주변 인물만 다루기도 호흡이 가쁜 드라마긴 한데, 이것저것 건드리면서 진보적인 척을 할 거면...이라는 소리가 안 나올 수가 없을 것 같다. 후반 갈수록 극본의 힘이 떨어지고 개연성이 흐릿해지는 이유의 어느 정도는 언급한 비판점들, 다루는 시선이 갖는 보수성과 한계로부터 나오지 않나 생각해 본다. 의미있는 질문을 던졌다는 호평들도 있는데, 그 다음 이 사회에 대한 얘기로는 좀처럼 이어지지 않는 것 같다. 솔직히 말해 무슨 소용이 있나 싶다. 아무리 약자성이 교차한다지만 계급을 은폐하고 정치를 업신여기며 진보적인 척을 하는 게 대체 무슨 쓸모가 있냐는 얘기다. 긍정적 평가가 넘실대는 걸 보기가 좀 불편한 느낌이 들어서 적어 본다.

미드 '브루클린 나인-나인'이 후속 시즌을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그것이 경찰을 유쾌하게 묘사한다는 비판 속에서 현실의 NYPD에 차별, 강압 등 문제가 지속되었다는 맥락 속에서 나왔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법조인들은 어떤가. 양심있는 분들도 있겠으나 현재의 집권세력 중심에 있는, 민주적 통제를 대놓고 거스른 법기술자들을 보라. 나라가 어떤 꼴이 되고 있는가? 에피소드들이 현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 현실적인 묘사, K적 묘사, 잘 팔리는 묘사인가 싶어 좀 씁쓸해지기도 한다. 의도된 현실적 묘사라고 하면 분명히 지나친 선해다.

이 드라마가 어처구니없는 트집을 잡히는 와중에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은 비판점들이 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20818205700181

어이없는 흠집 잡기, 종영 '우영우'가 입증해낸 것들

[하성태 기자] 16일(현지시간)에도 6위를 유지했다. 지난 11일엔 3위, 14일엔 4위였다. 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이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는 넷플릭스 TV 쇼 프로그

entertain.v.daum.net


현실과 조응해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도 지나친 선해가 아닌가...싶어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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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조조도 만 원이 넘는... 이렇게 평일 조조 볼 수 있는 날도 얼마 안 남았다.

 

(스포일러 주의)

아웅산 묘역 테러 사건의 비하인드를 채워 넣어 첩보 액션으로 잘 버무려낸 작품이다. 현대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있다면 이 영화적 상상과 구현이 즐거우면서도 그 못지 않은 씁쓸함을 함께 준다. 이 영화 보고 나온 사람들은 아마 무슨 얘기인 지 알지 않을까.

안기부를 소재로 썼고, 이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큰 어둠인, 아직 제대로 청산되지 못한 군사정권 시절 얘기다. 폭력과 잔인함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 정도면 제작진이 꽤 절제했구나 싶다. 액션의 폭발력을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잔인함은 피한 영리함이 있다.

한편 러닝타임 내내 (역사적 배경과 함께 대강 예측이 가능하면서도) 긴장감이 늘어지는 파트 없이 몰아치는데, 어쩌면 OTT 오리지널 6부작 정도에 어울릴 수도 있겠더 싶은 분량이다. 그래도 125분의 러닝타임에 잘 담겨 있다. 카메오도 매우 화려하다. 신세계와 아수라에 등장했던 배우들이 이렇게 카메오로 잠깐 지나간다고?싶은 화려함도 있었고, 황정민이나 이성민(공교로웠던 것이, 남산의 부장들에서 다카키 마사오로 나왔다...ㅋㅋㅋ) 배우의 존재감도 묵직하다.


(스포일러 주의)

정우성이 연기한 김정도에게서 오퍼시티 75 정도로 김재규가 아른거린다.

헌트 속 김정도는 80년 5월 광주에서의 자신을 괴로워했고, 김재규는 차지철의 부마항쟁 진압 얘기에 격노했었다. '헌트'는 오월 광주에서의 헬기사격과 발포명령을 비롯한 역사적 사실을 김정도라는 인물의 서사 설명에서 정확하게 짚고 넘어간다.

왠지 붉은 색 큰 글씨로 적힌 포스터 메인 카피 "대통령을 제거하라"가 아주 시의적절하게(?) 구미를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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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향수 사 본 것은 처음이라...마침 지금 쓰는 향수랑 좀 다른 느낌으로 하나 사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지난주에 시내 나간 김에 롯데백화점 본점을 한 바퀴 돌며 시향을 좀 했다. 좀 알아야 뭘 살까 정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잘 몰라서 그냥 여러 브랜드 가게 돌아다니면서 직원 추천받은 것 위주로 맡아 봤다. 알게 된 것은... 나는 파우더리한 느낌 초반부터 세게 올라오는 것을 싫어한다 정도. 그래도 뭐가 좋고 싫고는 대충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집에 와서 생각나는 게 뭐였더라 생각해 보니 결론 내기까지 그렇게 어렵진 않았던 것 같다. 


스무 살 때 케네스콜 블랙 30ml 한 병 선물받아서 대체 얼마나 쓰는건지...ㅋㅋㅋ 원래 향수 잘 안 뿌리고 다니다가 요즘은 외출할 때 조금씩 뿌리고 다니는 편이다. 다행히 싫어하는 향은 아니라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다. 시트러스+민트향이 초반에 시원하게 올라오고 나서 차분하게 남아 있다. 이번에 고를 때는 겹치는 느낌을 피하려고 했다.


시향지가 두 개 따라온다. 조말론은 이미 한 번 시향해본 향이고... 둘 다 무난무난한 느낌이다(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정말 이쪽 분야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편)


원통형의 박스. 75ml 한 병이다. 이 정도여도 아마 한참 뿌릴듯? 이리저리 할인 받아서 샀다. 아쿠아디파르마에서 두 종류 시향해봤는데(아란치아 디 카프리, 피코 디 아말피) 무화과향을 한 번 써보고 싶었다. 비슷한 계통의 딥티크 필로시코스는 좀 겨울톤에 가까울 것 같은 느낌...인데 겨울엔 좀 더 우디한 게 낫지 않나? 싶어기도 하고 코코넛이나 머스크 쪽 노트가 강하게 느껴져서 패스했었다. 

케이스와 함께 파란 병이 제법 예쁘다.(요즘 빨간 게 보기 싫다...) 무화과향에 시트러스(오렌지보다는 자몽 쪽인듯)가 함께 나고, 좀 짧긴 하지만(적어도 나한테는 막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니다) 부드럽고 은은하게 남는다. 한동안 잘 쓰지 않을까 싶다.


탑 노트 : 그레이프프루츠(노란자몽), 베르가못레몬시트론(큰레몬)

미들 노트 : 핑크페퍼(홍후추), 무화과쟈스민

베이스 노트 : 시더(삼나무), 무화과나무벤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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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두 번 보고 온 후기

내가 미성년자일 때 나온 박찬욱 작품들은 거의 예외없이 청불이라서, '아가씨'를 극장에서 안 본 나에게는 사실상 이 작품이 박찬욱 영화를 극장에서 처음 만나는 것이었다.

대비를 이루는 것들, 그러면서도 그 경계에서 헷갈리는 성질을 가진 것들을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에 리뷰한 '브로커'가 사회적인 얘기로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다면, '헤어질 결심'은 그보다 좀 더 영화 자체를 뜯어보고 감정선 - 형사 장해준이 붕괴하는 것(이것을 박해일의 얼굴과 몸짓으로 보니 정말로...감사합니다. 배운 변태 박찬욱이 '비누냄새 나는 변태'를 만나서 벌어지는 일. 즐겁지 아니한가...), 그리고 '꼿꼿한' 송서래의 엇갈리는 감정 -을 따라가는 즐거움을 크게 주는 것 같다. 15세 관람가, 미묘한 표현으로 가득한 영화에 이렇게 고자극 즐거움을 숨겨놓다니..!


의외로 마지막 학기 다니면서 들은 수업 내용들을 좀 발견할 수 있었는데, (스포주의) 살인사건들이 계속 나오다 보니 수업에서 다뤘던 루이스 부뉴엘의 "안달루시아의 개"에서 묘사되는 눈동자나 초현실주의에 관한 조르주 바타유의 글들이 첫 관람 때 계속 맴돌았다. 성적 잘 나왔고 재밌게 들었는데 의외의 곳에서 효용을 추가적으로 발휘하는 수업...ㅋㅋㅋ

이외에도 주제가로 쓰인 정훈희의 '안개', 안개 자욱한 이포에서 김승옥의 '무진기행'도 금방 떠올랐다.


첫 관람 후 이번에도 이동진 평론가 영상을 찾았다.


나는 왜 박찬욱의 유머를 좋아하는가.

두 번 봤는데 두 번 다 계속 러닝타임 내내 박찬욱이 심어놓은 포인트마다 피식피식 웃으면서 봤다. 다른 많은 사람들이 웃진 않는 것 같은데 아무튼 나에게는 박찬욱이 툭툭 내놓는 언어유희를 동반한 유머들이 참 좋다. 이것은 '아재개그'라고 쉽게 부를 만 한 것이 아닌 굉장히 세련된 말장난이라고 생각한다... 대화 맥락을 깨지 않으면서 아주 의미가 없는 것도 아니고. 슬쩍 웃음이 터지는 것에 흐뭇해할 감독의 얼굴이 잠깐 떠오르다가.

두 번째 볼 때 더 재미있었다. 장치로 쓰인 것들, 복선들을 먼저 알고 봤을 때 감탄을 약간 더해서.

애플은 꼭 이 영화 클립 사서 광고에 써줬으면 좋겠다.

트위터에서 본 소름돋는 것.

138분, 138층 높이, 그리고...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13장 8절. "아무에게도 빚을 지지 마십시오. 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것은 예외입니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완성한 것입니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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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에어 조던 1 미드 라이트 스모크 앤트러사이트 (554724-078)

사이즈: 270mm (남자 US 9) / 국내 정가 149,000원

나이키 조던 1 미드 라이트 스모크 그레이 앤트러사이트 (554724-078) 래플 당첨 / 선물 추천 / 리셀 못함 ㅠㅠ (tistory.com)

 

나이키 조던 1 미드 라이트 스모크 그레이 앤트러사이트 (554724-078) 래플 당첨 / 선물 추천 / 리셀

Jordan 1 Mid Light Smoke Grey Anthracite 조던 1 미드 라이트 스모크 그레이 앤트러사이트 모델번호 554724-078 출시일 2022년 1월 24일 국내 정가 149,000 럭키드로우 앱에 뜬 나이키 서울 라이즈 매장 래플에..

career-gogimandu.tistory.com

(선물받은 경위는 링크의 글 참조)

사실 에어 조던 1 로우를 하나 이미 가지고 있기도 하고(그래서 덩크 범고래 내 사이즈 드로우 당첨됐을 때 그냥 리셀하라고 했다) 그래서 그냥 이번에도 그럴까 했는데 실물 보고 눈이 휙 뒤집히고 말았다. 졸업 때 밥 맛있는 거 살게...ㅋㅋㅋ

미드는 처음이라. 로우에서 발뒤꿈치로 옮겨지는 에어조던의 초창기 로고가 복숭아뼈 바깥쪽에 있다. 일단 대강 끈을 묶고 사이즈 맞는지 먼저 확인. 평소에 주로 270~275 주로 신는데(예전엔 헐렁하게 280까지도 즐겨 신었는데, 이제는 그것보다 좀 작게, 발 사이즈에 맞춰 신는다. 이것도 취향의 변화인가보다)

마사장님 점프맨이 그려진 박스 정보와 설포 안쪽.


첫 모델이 1985년에 발매된 에어 조던 1. 태생은 농구화인데, 에어가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마사장님 데뷔하던 시절엔 대체 어떻게 이런 거 신고 뛰었나 싶다. 요즘 농구화 생각 하면 안 되는 신발이다. (에어 조던 11 기반의 퓨처를 하나 보유하고 있는데, 그 신발은 그래도 쿠셔닝이 괜찮은 편). 그래서 개시에 앞서, 에어 조던 1 로우를 반 년 정도 신으면서 느낀 불만을 해소하고자 사 둔 깔창에 더해 신고 벗는 과정의 편의를 위해 고무끈을 추가로 구입했다. (내돈내산)

기본 깔창을 '뜯어내고(깔끔하게 분리되지 않아서 접착제 뜯어내는 과정이 영 불편하긴 한데...)' 새 깔창을 넣었고, 고무끈으로 교체한 뒤 신어보니 확실히 착용감 개선 + 신고 벗을 때 편리함을 얻은 느낌. 나는 딱딱한 신발을 좀처럼 못 견디는 편이라 이 과정이 꼭 필요하다. 뭐 원래 조던1 기본깔창의 상태가 그렇긴 한데... 부가적인 효과로 이것을 신었을 때 180cm을 넘는 키를 획득...

고무끈이 뭔가 좀 더 색온도가 낮아 보인다고 해야 하나. 미드컷 신발이라 청바지를 살짝 말아 올렸다. 160cm짜리 끈인데 조금 긴 감이 없지 않다. 

장마철이라 아직은 조심스럽게 신는 중. 날씨 좋아지면 더 많이 신으려나...싶은데 어차피 회사엔 못 신고 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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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두 번 이상 본 영화가 손에 꼽는다. 한 번은 어벤저스 마지막 편 아이맥스로 보려고 재관람한 것이었고... 딱히 시네필도 아니라서.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무대인사 끝나고 퇴근길. 사람이 엄청 많은 것까진 아니었는데 아무튼 경호원 분들도 꽤 친절했고, 질서유지도 잘 된 편.

이렇게 가까이서 본다고...! (ft. 콘서트에서 흔들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 최신형 아이크)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대배우!
강동원, 이주영 배우도 실물 봤는데 사진 찍을 정신이 없었고...ㅋㅋㅋ

음, 콘서트보다 가까운 데 있었으니 만족! 강동원 배우 실물 비율 미쳤다...
나 같은 사람들이야 그냥 폰으로 찍는데 DSLR 들고 온 사람들도 많고...

비밀의 화원 즉석 라이브

이지은 배우와 이주영 배우의 즉석 라이브 한 소절. 바람 잡아주신(물론 어느 정도 약속된 플레이겠지만) 송강호 배우님께 무한 감사!


2회차 리뷰를 약간...하기 전에
영화 '브로커' 후기 :: 퍼스트 터치 (tistory.com)
1회차 관람 리뷰.

영화 '브로커' 후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는 처음이었다. 유명한 작품들, 주제의식이 비슷하다고 알려진 몇 작품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일단 브로커 보고 나서 차차 감상하는 것으로 하고... 개봉 당일

thinkerballer.tistory.com

https://youtu.be/WY64FJOto7I

이동진 평론가의 해설 영상. 첫 관람에서 안 보이던 포인트들이 좀 더 보인다. 1회차 관람 이후 보는 것을 추천.


2회차 가기 전에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여러 영화평들을 보는데...
호불호가 꽤 갈리던 모양이다. 그럴 만도 하지...싶기도 하고 (아직 감독의 전작들을 안 봤다)
이번 관람에서는 송강호 배우를 좀 더 유심히 지켜봤다. 대사 사이사이에 얼굴과 몸짓으로 디테일 채우는 표현이 정말 대단했다고 느꼈다. 그가 칸에서 남우주연상을 탄 이 작품이 그의 최고작이 아닐 수는 있어도 훌륭했던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상현이 딸과 만나는 장면,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에서 수진을 지나쳐가는 장면에서 특히...


(이 작품을 대체로 옹호하는 스탠스에서 몇 마디 더 덧붙인다)
1회차 후기에서 고레에다 감독이 보여주는 낙관은 그가 단단하고 강한 사람이라 가능할 것이라고 썼다. 여전히 그 생각엔 크게 변함이 없다. 등장인물들이 끌고 가는 서사에는 범죄가 끼어 있고, 선악 구분을 명료하게 드러나도록 만들었다기보단 입체적으로 그린 편이다. 그러나 감독이 자체적으로 설정한 선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결말과 관련된다).
작품의 역할이 어디까지인지에 관해서는 조금 얘기할 거리가 있을 것 같아서,
http://ch.yes24.com/Article/View/50949

[손희정의 K열 19번] 그렇게 가족이 되어야 하나 - <브로커>  | YES24 채널예스

이것이 이지은, 강동원, 송강호, 배두나, 이주영이라는 화려한 라인업에 김선영, 송새벽, 이동휘, 김새벽, 백현진 등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영화 의 기본 설정이다. (2022.06.09)

ch.yes24.com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이 글에 그렇게 동의하지 않는 편이다. 아마 2-3년 전의 나라면 꽤나 강하게 동의를 표시했을 것 같은데, 아무튼, 2022년 여름의 나는 읽으면서 고레에다의 편을 들고 있고, 이 글이 스탠스가 좀 꼬이고 있는 글이라고 느꼈다. 고레에다가 결국 말하는 것은 아주 러프하게나마 말하자면 사회의 몫인데. 윤석열을 비판한 것과는 좀 다른 방향으로 말이다.
저 글에 동의하고 말고, 혹은 이 영화를 좋아하고 말고는 각자의 몫이다.
이 영화를 개봉하던 날 처음 보고 나서 계속 떠다니는 질문들이 있다. 2회차 보고 나서도 그렇다. 링크한 글에 나온 생각들이 안 떠오른 것은 물론 아니었는데, 내가 그것을 스스로 꺼내고 답하는 일을 유보한 것은 그 이야기 속에서 그려진 (보통의 관객들이 다소 작위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인) 인물들에게는 제3자 입장에서 내가 아무 책임 없이 편하게 말하기는 아무래도 적당하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냥 '이야기 속에, 혹은 우리 사회에 그런 사람이 있다' 이상의 생각을 일단 접어 두기로 했다.
나는 1회차 리뷰에서 배두나 배우의 수진 역과 그 대사들에 대해 잠시 이야기하면서 나는 '이 영화가 가진 인물들의 복합적인 스탠스에 대한 질문 같은 게 스멀스멀 기어나오는데 한 마디씩 치고 들어오면서 '너 뭐 돼?'를 외치고 있다고 해야 하려나.'라고 썼다.
일단 작품이 대중 앞에 놓였고 이런저런 해석이 붙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관객들 각자의 머릿속, 마음속에서 질문을 떠오르게 만드는 것까지는 이 영화가 해낼 수 있지만 던진 질문에 대해 답을 제시하는 것은 할 수도 없고 굳이 그러려고 하지도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인물과 이야기에 대해 고집스러울 정도로 따뜻한 시선이 담긴, 군데군데 직설적인 대사와 장면들이 보이면서도 그 다음은 관객과 사회에게 생각거리로 남겨 두는 것 같았다. 이 생각을 하니 감독이 내린 선택들이(특히 그 낙관적인 시선으로 쓴 최대한 현실적인 것 같은 결말)도 어느 정도 납득 가능하다고 느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jQjaB-HedA

개봉날 보고 나오면서 생각나던 가사.
나는 알지도 못한 채 태어나 날 만났고 내가 짓지도 않은 이 이름으로 불렸네. (이소라, 7집 Track 9)


고레에다상이 강하고 낙관적이고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하면 뭐 하나, 한국 대통령은 윤모 씨고 미국에서는 트럼프의 알박기로 인해 로 대 웨이드가 막 뒤집혔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6월 24일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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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는 처음이었다. 유명한 작품들, 주제의식이 비슷하다고 알려진 몇 작품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일단 브로커 보고 나서 차차 감상하는 것으로 하고...
개봉 당일 저녁 먹고 나서 여유롭게 동네 영화관을 찾았다.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하면서...
어두운 장면이 많다. 사건이나 감정의 어두움도 그렇고, 화면의 밝기 자체도 그렇다. 그 밝기의 변화를 참 잘 쓴다고 느꼈다. 보고 나서 계속 기억나는 장면인데, 서울 가는 기차 장면에서 터널을 통과하며 나오는 밝기 변화와 그 위에 얹힌 인물들의 대화가 참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딱히 시네필도 아니고, 영화를 보면서 감정 변화를 많이 느끼지도 않는 편이다. 일단 어른들의 대화에서는 크게 감정이 요동치지 않았는데 결국 나한테 결정타를 날린 것은 열 살 임승수 배우가 맡은 해진이 툭툭 던지는 말들이었고... 다른 리뷰들 보니 그게 고레에다 감독의 스타일이라고 하더라는.

해진 역 임승수 군의 귀여움은 여기서 더 감상해 보도록 하자.

배우 이지은의 첫 상업영화다. 그늘이 있는 캐릭터를 참 잘 한다고 드라마 할 때부터 생각했었는데(여전히 '나의 아저씨'는 다 보지 못했다), 이번 역시 그렇다. 딱히 유애나로서 하는 소리는 아닌데, 진짜 인생 한 3회차쯤 되나 싶은 놀라운 눈빛과 여러 감정들이 보였다. 강동원 배우와의 연기 합은 단순한 눈호강을 한참 뛰어넘고 있다.


편하게 킬링타임으로 보는 영화는 확실히 아닌 것 같은데, 배두나 배우가 맡은 형사 수진의 대사들이 영화 끝나고도 계속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든다. 개인적으로는 속에서 계속 유물론적인/계급에 관한 퍽 먹물스러운 질문,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관련해서 이 영화가 가진 인물들의 복합적인 스탠스에 대한 질문 같은 게 스멀스멀 기어나오는데 한 마디씩 치고 들어오면서 '너 뭐 돼?!'를 외치고 있다고 해야 하려나.

'브로커'는 이렇게 질문을 던지는 것을 이야기의 무게에 잠시 망설여지게 만들곤 했다. 아무튼 영화가 그 모든 얘기를 할 수도 없고 그러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정도로 이해하고, 여기에 대해서 생각을 좀 더 정리해 보려면 영화를 다시 한 번 더 봐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
(6.19 2회차 관람)
이런 생각이 크게 바뀌진 않았고, 그래서 어느 정도 열어 둔 엔딩이 납득 가능한 것 같다.
이번 관람에선 송강호 배우가 대사와 그 사이를 채워가는 것을 좀 더 유심히 봤다. 대단히 디테일이 섬세하다고 느껴졌다.  


이러한 운명의 캐릭터들로 가득한 이야기를 그리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애가 시선에서 뚝뚝 묻어나는 고레에다 감독도 대단히 강한 사람이다 싶었다. 진심이다. 전작들에 비해 아쉽다는 평도 꽤 있는 것 같은데(무슨 얘기 하는 지는 알 것 같다. 인물 간의 서사 쌓이는 과정이 이 러닝타임 안에 충분하진 않은 느낌이 좀 들기도 했기 때문에), 일단 나의 감상은 '브로커'로 그의 작품을 처음 만난 입장에서 하는 말이다.


(로 대 웨이드가 뒤집어질 판에다 한국 역시 수구 반동적 정권이 들어서 시대를 역행할 게 뻔한 이 시국에 이 영화가 관객들 앞에 놓이는 게 괜찮은지...?하는 질문도 안 드는 것은 아니었다. 곡해하려고 드는 이들이 있다면 자기모순으로 스텝이 막 꼬이며 꼴사납겠구나 싶은 정도. 개봉 첫 주 주말에 누가 하라는 일은 안 하고 보러 간다고 해서 써 두는 문장이다.)

덧붙임. '여성가족부 폐지' 7글자 공약한 이가 이런 말을 얹는다. 생각이 없거나, 양심이 없거나, 둘 다거나. 어쨌든 매우 모욕적으로 들린다. 영화가 그리는 이야기와 던지는 질문에 담긴 함의를 생각하고 정치와 사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윤석열에게서 역시 나오지 않는다. 아니 그런 게 나올 리가 없다. 그의 수준이 그렇고, 우리나라에서 '보수'라고 하는 이들은 대체로 이런 이야기에서 정치와 사회의 책무, 시스템에 관한 생각을 떠올릴 수조차 없는 수준으로 공적 마인드가 없는 것이다.

아, 등장인물들의 범죄가 어쩌고저쩌고 안 해서 다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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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전투표 마치고 오늘 조조영화로 '그대가 조국' 보고 왔다.

Red Herring. 논점일탈의 오류. 부제는 이렇게 달렸다.
'그대가 조국'이라는 제목은 그렇게 감상적인 제목이 아니면서 묘하게 중의적인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어쨌든 이 영화를 보기 이전부터 팔로잉해 온 내용이라 새로운 내용은 거의 없었다. 그 대신 속에 불이 나는 것 같고 어제 한 투표를 또 하고 싶었을 뿐...


제작진의 감정이나 주관이 개입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한 티가 역력하다. 러닝타임의 대부분이 증언이다. 그래야 한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해야 좀 더 적절할까.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그 심정이 영상을 만드는 시선에 개입되면 유튜브에 떠도는 영상들과 차이가 작아지니까. 사실 이렇게 서술하면서도 좀 억울하다. 당위와 개혁, 민주적 통제를 말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경계하고 절제된 표현을 해야 하는 것이지, 반대편에서는 그러한 표현의 방법과 양식 따위는 아무래도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아서 잠시 이 문장을 쓰다 열을 좀 받았다.


어쨌든 그러한 절제된 시선과 표현 덕에, 더 힘있는 영상이 되지 않았나 싶다. 이 이슈에 큰 관심이 없었던, 혹은 다들 욕하길래 나쁜 줄 알던, 언론 보도 이상의 정보를 굳이 찾아보려 하지 않았던 사람이(그러한 사람들이 이 다큐멘터리 영화의 타겟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면 보기 전과 분명히 어떻게든 달라질 수 있다고, 그러니까 판단에 필요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정보를 능동적으로 수용하고 그에 따라 판단하는 일을 두려워하고 적극적으로 거부하지 않는 이상 말이다.


정치적 성향이나 가치관이 다른 시민이라도, 그 누구라도 조국과 그의 가족이 당한 방식의 수사와 판결을 받는 것, 언론으로부터 그렇게 다뤄지는 것은 부당하다. (우리 사회는 아직 이것에 대한 사회적인 합의가 강하게 작동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달리 말하면 민주화는 아직 미완이라는 이야기도 될 것 같다.) 제작진은 이것이 부당하다는 주장을 굳이 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증언을 빌려 어떤 방식으로 그가 다뤄졌는지, 수사와 재판이 어떻게 결론을 미리 내려 놓은 채 사실을 선택적으로 다뤘는지를 관객 앞에 가져다 놓을 뿐이다. 다음은 관객의 몫이다.


그동안 어떤 판단을 하고(또는 관심을 갖지 않고) 있었는지와 상관없이, 이 과정을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는 이 영화를 주위 사람들과 이 글을 보는 이들에게 권한다.
덧붙여서) 인터넷에서 본 리뷰인데, 인상적이어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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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월호 참사 8주기인 2022년 4월 16일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듯 나에게도 그날의 기억은 선명하게 캡처된 화면처럼 남아 있다.
그 8년이 흐르는 동안 인천의 야구팀은 SK 와이번스에서 SSG 랜더스로 바뀌었다. 올해가 인수 이후 두 번째 시즌이다. 구단주도 야구에 꽤나 열정적인 것처럼 보인다.
오늘, SSG 랜더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른다.
주중 KBO리그 최초 기록인 개막 10연승을 달성하자 랜더스의 구단주인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시구를 약속했다. 주인공은 분명히 구단과 선수단인데, 저 양반의 비대한 자의식이 또 저런다 싶으면서도 기분이 좋은가보다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 그의 시구가 있고 난 뒤 '용진이 형'을 칭송하는 기사가 막 올라온다. 여기서부터 좀 역하다. 그가 올랐던 숱한 구설수들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부터 어깨 탈구가 어쩌고저쩌고...하니 과체중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사실이 떠오른다.
그리고 날짜를 생각했다. 하필 오늘은 4월 16일이다. 구역질이 난다. 금요일이야 평일 업무 때문이라고 치고, '일요일 경기도 있는데 굳이?' 싶다
이쯤에서 그의 과거 세월호 조롱 SNS를 보도록 하자. 문재인 대통령의 추모 문구를 비꼰 것이다. 매우 저열하다. 이외에도 정용진씨는 수많은 저열한 언행의 흔적을 그의 SNS에 남겼다.

오늘 경기는 이례적으로 공중파 방송 중계가 잡혔고, 이를 위해 타 구장 경기들과 달리 5시에서 2시로 시작 시간이 앞당겨졌다. 중계방송사는 SBS다.
방송사 SBS의 보수편향적, 친-검찰 스탠스의 보도는 말할 것도 없고, SBS에서 주로 야구 중계를 맡는 채널인 SBS 스포츠는 지난해 광주 비하발언을 했던 해설위원 안경현씨를 하차 없이 시즌 끝까지 끌고 간 바 있다. 그리고 그를 두둔하며 변명했던 사람은 오늘 경기를 중계하고 있는 캐스터 정우영씨다. 그의 이번 대선 후 반응은 굳이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다.
어느 한 구석 불쾌하지 않은 지점이 없었다. 꼼꼼하게 악의적인 것이 아니면 더 이상하겠다 느껴질 정도였는데, 만약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그의 평소 말과 행동이 이러한 혐의를 더 짙게 만들 수밖에 없다.
그가 시구를 했던 시각은 오후 두 시. 8주기 기억식이 같은 시간 열렸다. 같은 공중파 방송사인 KBS와 MBC는 기억식을 방송했다.
세월호가 마지막으로 출항했던 항구는 랜더스의 연고지에 위치한 인천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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