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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것은 '힙'인가 확 깨는 것인가. 스폰서 YouTube TV 때문이다. 

2018년 창단된 MLS의 로스앤젤레스 FC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유니폼이다. MLS는 아디다스와 일괄 계약된 상태로 킷 서플라이어는 당연히 아디다스. 2019년 여름 이베이에서 굉장히 싸게 건져왔다. 

전면샷.

약간의 패턴이 들어간 위에 문제의 그 스폰서.

구단 모토인 Shoulder to Shoulder가 목 라인에 들어가 있다. 

기본 부착되어 제공되는 MLS 패치. 바느질되어 있다. 딱히 선수지급용을 구해 열부착할 생각은 없었으므로 그냥 두기로 했다. 

재활용 소재를 통해 만들어졌음을 알리는 제품 태그와 공식 굿즈임을 알리는 태그. 

창단 이래 지금까지 주장이자 에이스로 맹활약 중인 카를로스 벨라. 아스날과 소시에다드에서 뛰었고, 서른 살이 되기 전에 다시 대서양을 건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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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목표물은 98년 월드컵 버전 지단이었는데, 합리적인 가격의 00년 지단이 이베이에 등장해서 냉큼 물었다. 보스니아 셀러에게서 구매했고 배송조회도 쉽지 않더니만 어느날 우체국에서 집에 놓고 갔더랬다. 

그리고 첫 실착을 위해 세탁을 했는데...

2도마킹의 흰 부분이 죄다 떨어졌다... 흰 부분만 따로 구하기도 뭐해서 그냥 탈착하기로 결정했다. 레플 수집을 하면서 언젠가 한 번쯤은 탈착에 손을 대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게 하필이면 큰 맘 먹고 모셔온 지단일 줄은......

급히 다이소에 가서 접착제제거제를 3개 샀다. 딱 적당한 수량이었다. 

뒤집은 상태에서 네임셋의 윤곽을 따라 작업을 시작했다. 제거제를 부분부분 뿌리면서 네임셋을 카드로 긁어냈다. 

일차적으로 이 정도 떼어냈다. 세탁 후 남은 것을 더 긁어내기로 했다. 

한 번 더 작업을 거쳐 어느 정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크게 티 나지 않을 정도까지 작업이 됐다.


탈착한 셔츠를 다시 꾸며 주기 위해 김씨네에서 유로 2000 패치와 새 네임셋을 구매했고, 셔츠를 택배로 보내 프린팅 서비스를 받았다. 

결과물은 이렇다.

앞면

뒷면.

유로2000 패치.

앞면 네임셋 클로즈업

기존 붙어있던 네임셋과 크기가 약간 달랐던 모양인데, 어쨌든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작업되긴 했다. 

첫 탈착이 성공적이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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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 홍콩 ball3printing에서 구입한 네임셋. 레플러들 사이에서는 이미 꽤 유명한 셀러고 배송 역시 우체국 ems를 통해 빠르게 받을 수 있었다. 퀄리티가 훌륭하다.

주의해야 할 것은 뒤에 붙은 반투명 재질의 시트를 반드시 먼저 떼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디테일, 그리고 아디다스 제품번호(AC1414)

미리 부착한 유로파리그+리스펙트 패치(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

폰트가 사각형을 꽉 채우는 느낌인데다 39번이라는 번호 때문에 등이 꽉 차는 이 좋은 느낌. 지금은 맥토미니가 쓰고 있는 39번. 열접착하면서 약간 운 부분이 있지만 다리미로 다시 살짝 정리해서 그렇게 크게 티가 나진 않는다. 

39번으로 등장, 19번을 거쳐 웨인 루니의 10번을 물려받은 로컬보이 그리고 원클럽 플레이어의 길을 걷고 있어 더 자랑스럽고, 선한 영향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좋아하고 또 존경하게 되는 동갑내기의 이 친구. 

데뷔전 그날. 2016년 2월 25일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미트윌란전(H). 마샬의 워밍업 도중 부상(햄스트링)으로 갑자기 찾아온 데뷔전에서 멀티골과 함께 화려하게 등장한 날. 관중석에서 골을 축하해주는 이는 5년이 지나 맨유의 주전 골키퍼가 되는 딘 헨더슨으로, 래시포드와 동갑내기이자 함께 유스에서 성장한 선수다. 

동영상으로 마킹 부착과정을 담아 봤다. 

202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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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유난히 검은색과 금색을 조합한 예쁜 셔츠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용 써드 셔츠나 바르셀로나의 어웨이 셔츠가 대표적인데, 올 시즌 나의 눈을 사로잡은 셔츠로는 이 웨스트햄의 셔츠도 있었다. 

엄브로에서 제작하는 셔츠고, 웨스트햄 공식 홈페이지 쇼핑몰을 통해 직구했다. 배송받는 데 한 3주 좀 넘게 걸렸다. 베팅회사 스폰서가 딱히 마음에 들지 않아서, 스폰서 없는 옵션을 선택했다. 가격은 동일했다.

엄브로 태그. 요즘 가장 디자인을 잘 뽑아내는 브랜드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웨스트햄의 Claret색이 태그에서부터 잘 녹아 있다. 

자수로 된 엄브로 로고. 금색의 톤이 막 튀진 않으면서 고급스럽다. 

125주년 기념 엠블럼. 몇 년 전 좀 단순하게 바뀌었다. 조선소에서 기원한 팀의 정체성을 간단하게 나타낸 좋은 디자인이 아닌가 싶다. 교차된 망치다. 셔츠의 전체 톤에 맞춰져 있다. 

L사이즈(대략 105). 아시아만 XL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그렇게 마음에 들진 않는다. 

엄브로 정품임을 알려주는 태그가 이 옆구리 쪽에도 작게 달려 있다. 폰트가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등 쪽에 있는 유일한, 단 하나의 포인트. 

패턴으로 망치 문양이 들어가 있다. 

올 시즌 엄브로의 기본 템플릿이다. 일상에서 후드 위에 실착하기 좋아 보인다. 

블랙과 골드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세 개를 쭉 늘어놓으니 예쁘다. 차례대로 웨스트햄의 20~21 3rd, 바르셀로나의 20~21 원정, 그리고 LAFC의 첫 두 시즌 2019~20 홈 킷이다. 각자 골드의 톤이 살짝 다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셔츠에 부착되는 대로, 리그 패치와 No room for racism 패치를 직접 다리미로 부착했다. 모두 오피셜 제품이다. 

스폰서 없는 버전을 택했기 때문에, 반대편 소매에는 따로 작업을 하지 않았다.

리즈 원정에서 입었던 모습. 스폰서가 있는 버전도 꽤 예뻐 보인다. 지금 이 셔츠에 대한 추가적인 고민이 하나 생겼는데, 맨유에서 임대로 합류한 제시 린가드의 11번을 등에 마킹할까 생각 중이다. 린가드의 최근 활약도 꽤나 쏠쏠해서 더 마음이 가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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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감상을 먼저 말하자면, 너무 예쁘다고 생각한다. 뭐 그러니까 구입하게 되지 않았겠나... 사실 백호인지 얼룩말인지 잘 구분이 안 될 수도 있는데, 일단 나이키에서 기본템플릿에 협회 엠블럼만 붙인 것이 아니라 디자인에 신경썼다는 느낌을 줬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특히 이 원정킷은 근래 나이키의 한국 유니폼에서 본 적 없는 대담함이다. 

뒷면. 박스컷이었다면 손흥민 마킹을 했겠지만, 그렇지 않아서 그냥 입기로 했다. 이렇게 무늬가 들어간 위에 금색 마킹이 들어가더라도 크게 가독성이 좋지도 않을 것 같아서다. 참고로 지난해 A대표와 올림픽대표의 평가전에서 선수들에게 지급된 버전은 박스컷이었다. 

바뀐 엠블럼. 너무 단순해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딱히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또, 자세히 보면 보이는데, 백호의 줄무늬에 해당하는 검은색이 붓으로 칠한 느낌으로 들어갔다. 이 셔츠에서 내가 최고로 치는 부분이다. 

내 사이즈인 국내 XL(해외 L, 105에 해당). 왜 국내발매 사이즈와 해외 사이즈가 다른지는 잘 모르겠다...

이 시즌의 나이키 킷들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옆 라인. KOREA 대한민국이라는 글자까지 들어가 있다. 이런 디테일은 꽤나 만족스럽다. 

약간의 필터가 들어갔는데, 분위기있게 찍힌 것 같다. 

나이키의 태그. 레플 하나하나 살 때마다 실착할 때 뜯더라도 되도록 안 버리고 모으려고 하는 편이다. 이번엔 택채 새제품을 좋은 가격에 구했고, 이렇게 온전한 상태의 제품을 받게 되어 만족스러웠다. 

CD0713-100. 이 숫자를 검색해서 같은 옷이 쭉 뜨는 것으로 정품 확인을 한 번 더 한다. 이 사진이 내가 레플 거래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호랑이 패턴이 들어갔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의 셔츠. 마킹은 당연히(?) 박지성이다. 이번 어웨이 셔츠의 경우에는 마킹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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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컬렉션에 추가된 셔츠. 맨유의 이번 20~21시즌 홈 셔츠다.

마킹은 10번, 마커스 래시포드. 지난 시즌 브루노의 18번을 마킹했는데, 올해는 꼭 경기장 위에서의 활약과 상관없이 이 선수를 마킹하고 싶었다. 축구선수로서 그가 가진 영향력을 선하게 활용하는 모습은 동갑내기지만 정말 존경스럽다. 물론 경기장 안에서도 가끔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는 것을 제외하곤 꽤나 꾸준하게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포인트를 생산해 주는 선수다.

웨인 루니의 10번을 곧바로 계승했고,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젠 10번이 제법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패치 열접착을 마무리하는 순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패치와 함께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 패치인 "No room for racism"이 들어간다. 둘 모두 classicfootballshirts.co.uk를 통해 오피셜 제품을 구매해 직접 다리미로 열접착했다.

완성된 뒷면 모습.

보통 L이나 M을 입고, 요즘은 L을 좀 더 자주 입게 되는 것 같지만, 택채 새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기회가 생긴다면 굳이 사이즈를 가리진 않는다.

MANCHESTER UNITED가 패턴 속에 숨어 있다.

GC7958. 아디다스 정품의 제품 번호다.

AEROREADY. 스타디움 셔츠 등급에 해당한다.

16~17시즌 여행 중 구매해 입고 올드 트래포드 직관 다녀왔던 래시포드의 19번 셔츠. 이렇게 보니 데뷔전 버전인 15~16시즌 유로파리그 39번도 구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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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크트파울리. 현재 독일 2.분데스리가에 소속된 클럽이다. 연고지는 함부르크. 응원 배너나 유니폼에 해골이 심심찮게 들어가는 이 팀은 인종주의와 파시즘에 반대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매력이 넘치는 클럽이라고 생각하는데, 딱 하나 성적이 좀 아쉽다. 그들이 대표하는 메시지는 '힙하다'를 넘어 보편적으로 중요하며, 축구를 좀만 더 잘 할 수 있다면 더 널리 그 메시지를 전파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거대 자본이 들어오는 것에도 비판적인 터라, 쉬운 도전은 아니다.

소개할 셔츠는 장크트파울리의 19~20시즌 써드 킷이다. 킷 서플라이어는 언더아머. 검은 바탕에 무지갯빛이 포인트로 들어갔다. 성소수자 차별에 반대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스폰서인 Congstar는 독일의 통신사 중 한 곳이라고 한다.

쇄골 아래쪽을 따라 무지개가 들어가 있고, 그 아래 언더아머 로고와 구단 엠블럼이 들어가 있다.

목 라인을 따라 구단명과 하트, 닻, 다윗의 별 등 문양이 들어가 있고, 그 아래에 목탭이 있다. 언더아머의 Heatgear라인이다. 아마 지급용과 판매용이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추측된다. 속이 살짝 비칠 정도로 얇은 소재다. 사이즈는 라지(약 105)

3대5백, 아니, 언더아머. 고무 재질로 부착되어 있다.

오버로크로 부착된 구단 엠블럼. 원래 홈과 원정 킷은 엠블럼 배색과 같이 흰색 갈색 붉은색의 주 배색으로 만들어진다.

뒷면. 별 디테일 없이 무지개가 한 바퀴 둘러져 있다. 보이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매우 얇아서 통풍이 잘 되는데, 주로 여름철이 아닐 때 후드 위에 입는 나에게는 그다지 중요하진 않다.

살짝 흔들리긴 했으나 언더아머의 정품로고. 다음 시즌부터는 아예 킷 서플라이어 브랜드가 아니라 자체 상품으로 유니폼을 제작 판매한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다.

그리고 제품번호.

구단이 유니폼 발표할 당시의 화보. 양말도 참 예쁘다. 깔끔한 검은색에 포인트가 확실하다.

실착한 경기도 있었다. 당시 포칼 2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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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엔 구형 패치의 탈착이다. 

오늘의 탈착 아이템은 FC 바르셀로나 셔츠 두 벌이다. 2011~12시즌 홈(#8 이니에스타), 그리고 2010~11시즌 써드(#16 부스케츠).

각 모서리와 위쪽 부분이 둥근 구형 패치와 달리 그냥 직사각 형태의 패치다. 신형 패치가 은색 실로 부착된 것과 달리 검은 실로 아주 단단하게 부착되어 있다. 

안쪽 면. 이만큼 관찰하기로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칼질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 

겉면의 오버로크를 따라 칼로 한 바퀴를 긋고 나서 바로 뒷면으로 왔는데, 바로 실을 뽑을 상태는 아니었다. 신형 라리가 패치를 탈착했을 때와는 달리 좀 적극적으로 칼을 쓰기로 했다. 

타임랩스로 찍어본 탈착. 뒷면 자수를 따라 칼로, 옷이 손상되지 않을 범위 안에서 열심히 긁어 준 뒤 집게로 막 뽑아냈다. 

다행히 손상 없이 끝낼 수 있었다. 

안쪽 면. 꽤 깔끔하게 된 것 같다. 

왼쪽이 부스케츠의 셔츠, 그리고 오른쪽은 이니에스타 셔츠에서 떼어낸 패치. 사정없이 막 뜯다 보니 좀 너덜너덜하다. 

탈착이 완료된 모습. 

오피셜은 아니지만 꽤 퀄리티있는 자컷 패치를 구했다. 

셔츠가 10년 가까이 된 것도 있고, 워낙 단단히 붙어 있던 패치라서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이 셔츠를 위의 부스케츠 셔츠보다 먼저 작업했었다. 

이것 역시 완성샷. 다림질은 다른 패치 부착할 것을 좀 더 모으고 나서 다리미 한 번만 켜서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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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보유하고 있는 라리가 셔츠들의 자수패치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어서 그냥 두고 있었는데, 보유 중인 두 셔츠에 붙은 패치 사이즈가 다른 것을 본 뒤로 계속 생각이 나서 탈착을 결정했다.

왼쪽(FC 바르셀로나 20~21 어웨이)과 오른쪽(아틀레틱 클럽, 17~18 어웨이)의 차이는 꽤나 확연하다. 오른쪽이 선수지급용과 동일한 사이즈다.(선수지급용 오피셜을 열접착 방식)


첫 탈착 대상 셔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16~17시즌 셔츠다. 나중에 셔츠 디테일에 대해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오버로크를 뜯고 있다. 안쪽으로 박음질도 추가로 되어 있다. 윤곽을 따라 얇은 펠트 비슷한 것이 덧대어져 있는 것이 눈에 띈다. 

탈착이 끝난 모습. 이제 하나 끝났다. 

안쪽 모습. 큰 손상 없이 탈착이 끝난 모습이다. 

분리해낸 라리가 자수패치(앞, 뒤).


두 번째 대상은 FC 바르셀로나의 17~18시즌 홈 셔츠다. 

먼저 오버로크 중앙을 따라 칼로 한 바퀴 그어 준다. 이때 오버로크 부분의 실을 끊는 것이 작업의 시작이다. 

오버로크된 부분을 벗겨내고 나면 이렇게 바느질되어 있는 부분이 드러난다. 

그러니까, 윤곽을 따라 안쪽에 덧대진 펠트 비슷한 부분이 흰 실로 바느질되어 있고, 그 위로 은색 실이 지나간다. 가장 끊어내기 어려운 부분이다. 이 정도 보이기 시작하면, 흰색 실 부분을 칼로 한 땀씩 살살 끊어내고 핀셋으로 은색 실을 뽑아내면 된다. 

또 하나가 마무리되어 간다. 역시 큰 손상 없이 무사히 탈착에 성공했다. 

흔적. 패치 하나에 이만큼의 실이 나온다. 실이 날리는 것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작업했다.


앞선 두 번의 탈착을 통해 나름 연습이 되어서, 가장 최근 구매한 바르셀로나의 20~21시즌 어웨이 셔츠도 그대로 자수패치를 탈착하기로 했다. 레플의 경우 현지 구단 스토어가 아닌 이상 기본 사양이 이 조그만 리그 패치와 소매 스폰서기 때문에, 사이즈를 맞춰 주고 싶은 나 같은 사람들은 이렇게 직접 칼을 들게 된다. 

가장 먼저 칼로 이렇게 오버로크 중앙 부분을 그어서 끊었다. 

타임랩스로 찍어 본 탈착 초반. 그러다 정체구간이 생겨서 끊었다. 

쫙쫙 뽑아내는 모습. 

마무리했다. 자국 왼쪽 상단에 위기의 흔적이 보인다. 여러 겹으로 바느질된 곳 중에 살짝 간격이 안 맞아 엉켜버린 곳이 있었다. 이 부분 때문에 옷에 손상이 생길까 불안해하며 작업했었는데, 다행히 별 일 없이 작업이 마무리되었다.

 


구형 라리가 자수패치가 달린 셔츠도 두 벌 가지고 있는데, 다음 탈착 게시물에서는 그 두 가지를 소개하게 되지 않을까. 패치를 배송받는 대로 작업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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