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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목표물은 98년 월드컵 버전 지단이었는데, 합리적인 가격의 00년 지단이 이베이에 등장해서 냉큼 물었다. 보스니아 셀러에게서 구매했고 배송조회도 쉽지 않더니만 어느날 우체국에서 집에 놓고 갔더랬다. 

그리고 첫 실착을 위해 세탁을 했는데...

2도마킹의 흰 부분이 죄다 떨어졌다... 흰 부분만 따로 구하기도 뭐해서 그냥 탈착하기로 결정했다. 레플 수집을 하면서 언젠가 한 번쯤은 탈착에 손을 대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게 하필이면 큰 맘 먹고 모셔온 지단일 줄은......

급히 다이소에 가서 접착제제거제를 3개 샀다. 딱 적당한 수량이었다. 

뒤집은 상태에서 네임셋의 윤곽을 따라 작업을 시작했다. 제거제를 부분부분 뿌리면서 네임셋을 카드로 긁어냈다. 

일차적으로 이 정도 떼어냈다. 세탁 후 남은 것을 더 긁어내기로 했다. 

한 번 더 작업을 거쳐 어느 정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크게 티 나지 않을 정도까지 작업이 됐다.


탈착한 셔츠를 다시 꾸며 주기 위해 김씨네에서 유로 2000 패치와 새 네임셋을 구매했고, 셔츠를 택배로 보내 프린팅 서비스를 받았다. 

결과물은 이렇다.

앞면

뒷면.

유로2000 패치.

앞면 네임셋 클로즈업

기존 붙어있던 네임셋과 크기가 약간 달랐던 모양인데, 어쨌든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작업되긴 했다. 

첫 탈착이 성공적이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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