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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부터 건축되기 시작해 15세기 완성되었고 이후에도 많은 미술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대성당이다. 주보 성인은 성모 마리아. 구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파이프 오르간. 이곳이 스페인 가톨릭의 중심지라고 하니 역시 오르간도 그에 걸맞게 웅장한 것 같다.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 성가대석이 있다. 중앙의 독수리 조형물이 악보를 놓는 곳이고, 벽에는 성경 속 인물들이 조각되어 있다.

성당의 가장 중심부가 되는 제대(사제가 미사를 집전하는 곳) 뒤로 예수의 일대기를 그린 조각이 화려하게 감싸고 있다. 이전에도 언급한 적 있는데, 사제가 신자들을 바라보고 미사를 드리게 된 역사는 그다지 길지 않다. 1960년대의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에는 신자들을 등진 채 미사를 봉헌했으니 옛날 성당에는 아무래도 이렇게 제대 뒤쪽에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할 수 있는 상징물들로 화려하게 뒤를 꾸미는 경향이 좀 더 강한 것 같다. 요즘 성당들은 벽에 십자고상 정도가 걸려 있고 감실이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정도인데 말이다. 

El Transparente de la catedral de Toledo. 지붕 쪽에 크게 채광이 되는 창을 내어 빛이 쏟아지게 만들었고 그곳에 성모 마리아 상을 중심으로 성경의 말씀들을 표현하는 다양한 조각들이 위치해 있다.

어째서 내 갤러리에 이 그림이 남아있지 않은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톨레도 대성당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라면 바로

El Expolio.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벗김. 제의실 그림이다. 체포당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톨레도를 대표하는 화가 엘 그레코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에 대한 설명은 이 링크의 글로 대신...

스페인 특유의 약간은 베이지색-노란색 톤 건물들이 있는 골목길 사진. 좋아하는 풍경이다. 다양한 기념품을 파는 상점, 전통 과자인 마사판을 파는 가게, 음식점 등이 늘어서 있다. 이렇게 이어진 골목길을 따라 톨레도 중심부의 광장인 소코도베르 광장으로 나오면 대략의 톨레도 여행은 마무리가 되고... 광장을 중심으로 이곳저곳 도보로 다니기 무리가 가지 않는 사이즈의 도시다. 

촬영: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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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에서 당일치기로 버스를 타고 찾기 좋은 도시, 톨레도다. Plaza Eliptica역에서 연결되는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걸린다. 이날은 그냥 단체 일정이라 기숙사에서 다같이 출발...

Mirador del valle. 대강 옮기면 '계곡의 전망대'쯤 될 곳이다.

주요 전망 스팟들이 스페인에서는 Mirador, 포르투갈에서는 Miradouro라는 이름과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 톨레도 시가지에서 살짝 벗어나 타호 강(타구스 강, 이 강은 이베리아 반도의 가장 긴 강으로 포르투갈 리스본을 지나 대서양으로 흐르는데, 포르투갈어로는 테주 강이다.) 건너편에서 대성당과 알카사르가 모두 시야에 들어오는 명당이다.  날씨가 조금만 도와준다면, 인생샷을 건지기 좋다. 구시가지 전체를 바라볼 수 있고 따뜻한 색감과 아주 잘 어울린다. 

왼쪽에 종탑과 함께 있는 건물이 대성당, 그리고 오른쪽에 높은 지대에 있는 성이 알카사르다. 알카사르는 현재 군사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오른쪽 아래로 강이 흐르는 것이 보인다. 

다음 글을 통해 톨레도 대성당과 구시가지 얘기를 잠깐 하고 넘어갈까 한다.


촬영: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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