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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유난히 검은색과 금색을 조합한 예쁜 셔츠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용 써드 셔츠나 바르셀로나의 어웨이 셔츠가 대표적인데, 올 시즌 나의 눈을 사로잡은 셔츠로는 이 웨스트햄의 셔츠도 있었다. 

엄브로에서 제작하는 셔츠고, 웨스트햄 공식 홈페이지 쇼핑몰을 통해 직구했다. 배송받는 데 한 3주 좀 넘게 걸렸다. 베팅회사 스폰서가 딱히 마음에 들지 않아서, 스폰서 없는 옵션을 선택했다. 가격은 동일했다.

엄브로 태그. 요즘 가장 디자인을 잘 뽑아내는 브랜드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웨스트햄의 Claret색이 태그에서부터 잘 녹아 있다. 

자수로 된 엄브로 로고. 금색의 톤이 막 튀진 않으면서 고급스럽다. 

125주년 기념 엠블럼. 몇 년 전 좀 단순하게 바뀌었다. 조선소에서 기원한 팀의 정체성을 간단하게 나타낸 좋은 디자인이 아닌가 싶다. 교차된 망치다. 셔츠의 전체 톤에 맞춰져 있다. 

L사이즈(대략 105). 아시아만 XL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그렇게 마음에 들진 않는다. 

엄브로 정품임을 알려주는 태그가 이 옆구리 쪽에도 작게 달려 있다. 폰트가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등 쪽에 있는 유일한, 단 하나의 포인트. 

패턴으로 망치 문양이 들어가 있다. 

올 시즌 엄브로의 기본 템플릿이다. 일상에서 후드 위에 실착하기 좋아 보인다. 

블랙과 골드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세 개를 쭉 늘어놓으니 예쁘다. 차례대로 웨스트햄의 20~21 3rd, 바르셀로나의 20~21 원정, 그리고 LAFC의 첫 두 시즌 2019~20 홈 킷이다. 각자 골드의 톤이 살짝 다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셔츠에 부착되는 대로, 리그 패치와 No room for racism 패치를 직접 다리미로 부착했다. 모두 오피셜 제품이다. 

스폰서 없는 버전을 택했기 때문에, 반대편 소매에는 따로 작업을 하지 않았다.

리즈 원정에서 입었던 모습. 스폰서가 있는 버전도 꽤 예뻐 보인다. 지금 이 셔츠에 대한 추가적인 고민이 하나 생겼는데, 맨유에서 임대로 합류한 제시 린가드의 11번을 등에 마킹할까 생각 중이다. 린가드의 최근 활약도 꽤나 쏠쏠해서 더 마음이 가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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