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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라 로카 빌리지 아울렛. 사실 쇼핑의 목적은 별로 없었으나, 사연이 좀 있다.

군복무 중이었던 2018년, 한국에서 영국 나이키를 통해 PSG의 17-18시즌 셔츠에 카바니 마킹한 것을 구입했었는데, 마킹 미스가 나서 나이키 측과 열심히 챗을 주고받은 결과, 이곳의 나이키를 찾게 된 것이다. 다음해에 유럽 방문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더니 그럼 그때 환불받으라고 해서 다행히 환불은 잘 받았다...

Passeig de gracia에서 셔틀버스가 출발한다. 셔틀 예약하는 법은 이미 다른 블로그들에 많이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른 것. 바르셀로나의 18-19시즌 3rd 킷이다. 에이샴플레 지구의 항공사진이 그대로 앞면에 인쇄된 독특한 매력의 셔츠다. 코랄 핑크 색감도 예쁘다. 바르셀로나 킷의 경우 소매의 Beko 스폰서와 라리가 패치가 기본사양이라 챔피언스리그 패치 풀옵션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그 자리에서 질렀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두 클럽을 모두 거친 선수다. 제라르 피케.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끈 핵심 중앙 수비수다. 아쉽게도 저 직원분이 마킹할 때 네임셋 중앙을 살짝 잘못 맞췄다... 뭐 이제 와서 어쩔 수가 없다... 

구엘 공원의 도마뱀이 아니라 라로카빌리지 안의, 그것을 따라한 작품이다.


이제 진짜 구엘 공원. 다음날 아침에 파리로 떠날 예정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마지막 일정이다. 숙소에서 좀 걸어서Alfons X 역으로 가서 셔틀버스를 타고 도착했다. 입장 마지막 시간대를 예약해 겨우겨우 구엘 공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 

 살짝 흔들렸다. 이쪽이 입구 근처였다. 

이게 내가 생각한 바르셀로나의 색감이었던 것 같다. 

붓터치 같은 구름. 그리고 내려다보이는 지중해.

 이런 톤의 셔츠다. 여행다니다 탔는지 피부 톤이 요즘의 나보다 좀 어두운 것 같기도 하다. 

여행 중 ZARA에서 구입한 조거팬츠에 매칭했다. 

괜히 여기서도 한 컷.

아래로 내려왔다. 그 유명한 도마뱀 조각이다. 

원래 가우디의 계획대로라면 이곳이 시장이 될 것이었다나...

하늘 빛깔이 너무 예쁘다. 떠나기 아쉬울 정도였다. 

마지막으로 시내와 바닷가 내려다보는 각도. 


이제 바르셀로나 사진을 거의 다 푼 것 같다. 다음 도시는 프랑스 파리다. 

촬영: 2019년 6월 10일, 바르셀로나, 나의 iPhone 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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