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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의 셋째날, 느지막이 일어나서 첫 일정으로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를 택했다. 베를린 장벽 일부 구간에 벽화를 그려 놓은 곳으로, 1.3km에 걸쳐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이런 그래피티도 있고,

다양한 메시지를 담았을 추상적인 그림부터

이렇게 그림 위에 텍스트가 있기도 하다.

소련의 브레즈네프와 동독의 호네커가 키스하는 장면을 그린 이 작품은 아마 이스트사이드갤러리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일 것이다. 기념품 자석으로 구매하기도 했다.

아마도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대한 반대 메시지일 테다.

이렇게 세밀한 묘사도 있고

다소 추상적이면서도 알록달록한 느낌이 강조된 것까지 아주 다양하다. 박물관 액자 속의 그림들보다 강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것 같다.

있을 줄 알았던 낙서.

담고 있는 메시지들이 심오한 것 같다. 작가의 사인과 함께 웹사이트를 남기기도 하고, 역시 요즘 그림들이다.

이렇게 벽 안팎으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쪽은 슈프레강 기준으로 안쪽 면이다.
박물관 미술관도 좋고 오래된 그림, 왕실이나 귀족의 작품들도 나름대로 갖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트인 공간과 놓인 작품들의 의미, 에너지가 좀 더 잘 와 닿았던 것 같다.


촬영: 2019년 6월 16일, 독일 베를린, 나의 i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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