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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부다페스트의 성당 중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강 건너의 성 이슈트반 대성당이지만, 이곳 마차시 성당 역시 역사적으로 왕의 결혼식과 대관식에 사용되었을 정도로 의미있는 곳이라고 한다. 사이즈가 압도적이진 않지만 그 용도에 어울리는 화려함을 보여준다. 

제대는 또 꽤 현대적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심플한 디자인이 너무 좋다...

전반적으로 금빛이 메인 컬러다. 조명과 은은하게 어우러진다. 

이렇게 옆쪽으로 작은 경당들을 여러 개 배치한 것들을 유럽의 성당에서는 자주 찾아볼 수 있는 것 같다. 

언급한 적이 있었는지 헷갈리는데, 옛날엔 사제가 신자들과 같은 방향을 보고 서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역사가 깊고 화려한 성당일수록 감실과 촛대가 있는 뒤쪽 벽이 요즘 성당보다 훨씬 화려한 경향이 있다. 

기보법 때문에 쉽게 읽을 수가 없어 보인다. 아마 미사곡이겠거니...

12세기 헝가리 왕이었던 벨라 3세의 무덤이라고 한다. 우리네 문화와 다른 점이 이렇게 성당이나 교회 안에 역사적 인물의 무덤이 같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 

아마도 독서자나 해설자의 자리인 것처럼 보인다. 역시 엄청나게 화려하다. 성인의 조각이 둘러져 있다. 

전체적인 모습.


촬영: 2019년 6월 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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