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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루이스 다리를 건너 빌라노바드가이아 지역으로 넘어가는 길이다. 이 다리 사진은 다음 포스팅에서 넉넉히 풀기로 하고...

포르투의 메트로. 네이션스리그 파이널 기간에 맞춰 특별 래핑이 되어 있다. 판데이크와 케인, 두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자 주장이다. 어째서 케인은 유니폼이 아닌 트레이닝 킷인지 잘 모르겠지만...(물론 나이키의 그 시즌 트레이닝 중 손꼽히게 예쁜 셔츠다). 기간 때문에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 투어는 진행하지 못했다. 

포르투 여행 중에도 거의 100% 도보 여행을 했었다. 트램과 지하철은 이렇게 눈으로만 구경.

2층으로 된 다리. 아래쪽으로 내려가야 와이너리들이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다. 양쪽 다 골목길 계단이 상당히 복잡하다. 

진짜로 이렇게 유통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고, 장식이라고 하는데, 와인 오크통을 실은 배가 도우루 강 위에 여러 척 떠다닌다. 이 역시 나름 분위기있는 장면인 것 같다.


여러 군데를 검색하다가 결정한 나의 픽은 샌드맨. 유명한 포트와인 브랜드라고도 하고, 투어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서 들어갔다. 이름에서 누구 등장곡이 떠오르는 것은 야구팬 특징...

로고 그림처럼 망토를 입은 직원이 투어를 안내한다.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영어로 진행되는 투어다. 약간은 습하지만 시원한 지하 창고에서 진행된다. 

딱 봐도 오래 묵혀 두는 것 같은 오크통. 벽에는 역시 샌드맨 로고 뒤로 조명이 빛나고 있다. 

100년 넘은 병들도 보이고... 빈티지 포트는 그냥 포트보다 훨씬 비싸다고 한다. 

(왼쪽) 종류별로 담는 탱크 사이즈랑 재질이 다르다고 했던 것 같다...

(오른쪽) 홍수 났을 때 물 찼던 높이까지 기록되어 있다.

포도밭 모형

가장 기본적인 코스의 투어 상품을 결제했기 때문에, 끝나면 두 잔을 시음해 볼 수 있다. 생각해보니 저렇게 마시면 대략 소주 반 병 정도의 알코올이려나... 달달해서 잘 넘어간다. (여행 중이면 식사 때 맥주든 와인이든 곁들여서 평소보다 술을 매우 자주 마시게 되는데 문제는 내가 술이 센 편이 아니라는 점... 이날은 그래서 저녁식사에서는 술을 스킵했다) Tawny와 White 각 한 잔을 받아 마셨다. 이 시음까지 포함된 가격은 14유로. 

여행은 아직 한 달 가까이 남았고, 포트와인은 너무 맛있는데 집에 들고 가자니 여행 내내 트렁크 한 구석에 박아 놓을 자신이 없었다. 결국 적당히 타협해서 파리 사는 친구 집 놀러 갈 때 같이 마실 작정으로 슈퍼에서 괜찮은 Tawny를 한 병 사고 집에 들고 갈 목적으로는 미니어처 병을 샀다는...


촬영: 2019년 5월 29일, 포르투갈 포르투, 나의 iPhone 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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