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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목표물은 98년 월드컵 버전 지단이었는데, 합리적인 가격의 00년 지단이 이베이에 등장해서 냉큼 물었다. 보스니아 셀러에게서 구매했고 배송조회도 쉽지 않더니만 어느날 우체국에서 집에 놓고 갔더랬다. 

그리고 첫 실착을 위해 세탁을 했는데...

2도마킹의 흰 부분이 죄다 떨어졌다... 흰 부분만 따로 구하기도 뭐해서 그냥 탈착하기로 결정했다. 레플 수집을 하면서 언젠가 한 번쯤은 탈착에 손을 대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게 하필이면 큰 맘 먹고 모셔온 지단일 줄은......

급히 다이소에 가서 접착제제거제를 3개 샀다. 딱 적당한 수량이었다. 

뒤집은 상태에서 네임셋의 윤곽을 따라 작업을 시작했다. 제거제를 부분부분 뿌리면서 네임셋을 카드로 긁어냈다. 

일차적으로 이 정도 떼어냈다. 세탁 후 남은 것을 더 긁어내기로 했다. 

한 번 더 작업을 거쳐 어느 정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크게 티 나지 않을 정도까지 작업이 됐다.


탈착한 셔츠를 다시 꾸며 주기 위해 김씨네에서 유로 2000 패치와 새 네임셋을 구매했고, 셔츠를 택배로 보내 프린팅 서비스를 받았다. 

결과물은 이렇다.

앞면

뒷면.

유로2000 패치.

앞면 네임셋 클로즈업

기존 붙어있던 네임셋과 크기가 약간 달랐던 모양인데, 어쨌든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작업되긴 했다. 

첫 탈착이 성공적이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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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컬렉션에 추가된 셔츠. 맨유의 이번 20~21시즌 홈 셔츠다.

마킹은 10번, 마커스 래시포드. 지난 시즌 브루노의 18번을 마킹했는데, 올해는 꼭 경기장 위에서의 활약과 상관없이 이 선수를 마킹하고 싶었다. 축구선수로서 그가 가진 영향력을 선하게 활용하는 모습은 동갑내기지만 정말 존경스럽다. 물론 경기장 안에서도 가끔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는 것을 제외하곤 꽤나 꾸준하게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포인트를 생산해 주는 선수다.

웨인 루니의 10번을 곧바로 계승했고,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젠 10번이 제법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패치 열접착을 마무리하는 순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패치와 함께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 패치인 "No room for racism"이 들어간다. 둘 모두 classicfootballshirts.co.uk를 통해 오피셜 제품을 구매해 직접 다리미로 열접착했다.

완성된 뒷면 모습.

보통 L이나 M을 입고, 요즘은 L을 좀 더 자주 입게 되는 것 같지만, 택채 새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기회가 생긴다면 굳이 사이즈를 가리진 않는다.

MANCHESTER UNITED가 패턴 속에 숨어 있다.

GC7958. 아디다스 정품의 제품 번호다.

AEROREADY. 스타디움 셔츠 등급에 해당한다.

16~17시즌 여행 중 구매해 입고 올드 트래포드 직관 다녀왔던 래시포드의 19번 셔츠. 이렇게 보니 데뷔전 버전인 15~16시즌 유로파리그 39번도 구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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