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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김포공항에서 7시 반 비행기 에어부산 타고...

김해국제공항 내리니 9시 좀 안 되어서. 이날은 아침을 먹지 않고 집에서 일찌감치 나왔는데, 다 이유가 있다. 일단 경전철 타고 부산 시내로 들어간다.


남포동역에서 내려서 버스 타고 쭉 영도까지 들어가서 남항시장 골목에서 시작.

https://youtu.be/e-ZH2yH9oQU

에드워드권 셰프의 이 영상 보고 찾아갔는데, 검색해 보니 백종원의 3대천왕 나온 집으로 더 유명하더라는...

고기와 내장 같이 들어간 섞어국밥으로 주문했다. 8천원. 토렴이 기본값이다.

기본 상차림. 간단하다.

뽀얀 국물에 다대기 풀기 전 그냥 먼저 한 숟갈 맛 본 다음에 정구지무침과 새우젓 좀 더 넣고.

고기와 내장을 꽤 넉넉하게 담아 준다. 일단 여기서부터 만족스럽다.

토렴이 기본값인데, 개인적으로는 따로를 좀 더 선호하는 편이다. 밥알이 불면 그 느낌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서...
아무튼, 쫄깃한 내장과 고기가 넉넉하게 같이 들어간 국밥은 국물에서 육향이 느껴지면서도 생각보다는 깔끔하다. 그게 또 매력이다. 서울에서 흔히 먹는 순대국과는 또 다르고.


전날 먹은 국밥과는 완전히 다른 카테고리의 국밥을 맛보러, 둘째날 아침 메뉴도 국밥으로 미리 확정.

숙소가 해운대해수욕장 쪽이었는데, 걷긴 좀 애매한 거리였다. 해수욕장 산책 한 바퀴 하고 나서 택시 타고 이곳을 찾았다.
수육 한 접시가 포함된 수육백반(부산사람들은 주로 수백으로 줄여 부르는 것 같다), 13000원.

로봇이 이렇게 갖다 준다. 기본 반찬들이 나무쟁반에 역시 있고, 상추쌈과 약간의 무김치도 함께 나온다. 수육과 순대 접시가 국물 그릇 위에 덮어서 나온다. 서빙하기까지 거리가 짧긴 하지만 국물이 식지 않고 그릇이 살짝 데워지는 부가적인 효과가...ㅋㅋ 가격이 약간 있는만큼 수저, 반찬과 국그릇이 놋그릇이다.

내장부위인 것 같은데 아무튼 한 점 맛보기로 있는 것 같고 순대도 두 개 나온다.

그래도 국밥 먹으러 왔는데 국물만 떠먹기는 심심한 것 같기도 하고 좀 더 촉촉하게 먹으려고 일단 국물에다가..ㅋㅋㅋ

국물은 전날 먹은 국밥과 달리 맑은 국물이고 다대기가 아닌 양파와 마늘로 칼칼한 맛을 약간 더한 맛이다. 묵직한 느낌의 국물은 아니다. 둘 다 돼지국밥이긴 한데 그 안에서 완전히 스타일이 다르다. 사실 어떤 스타일을 딱히 선호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둘 다 맛있다...

아침부터 이렇게 먹어도 되는건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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