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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모모스 로스터리&커피바
아침 비행기 내리자마자 영도로 달려간 이유. 

카페 건물 외벽 아이가 그려진 벽화

남항시장에서 국밥 든든하게 한 그릇 먹고 좀 걸어서 도착했다. 아이의 얼굴이 벽화로 그려진 이 건물이다. 

바닷가 골목길

배가 정박해 있는 이 풍경이 그대로 카페의 뷰가 된다. 

카페 전면부와 도로

출입문을 양쪽으로 크게 낸 공간. 턱이 없다면 아마 좀 더 accessibility가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커피 공장의 기계들

내부 공간은 굉장히 크다. 이렇게 대형 로스터가 여러 대 있다. 한 번에 200g씩 볶는 사람에게는 완전히 딴 세상. 유리벽 뒤에 있어서 카페 공간 전체가 커피 로스팅부터 음료로 추출되기까지의 과정을 볼 수 있는 쇼룸 같다. 

커피 공장의 내부

저 안의 기계들은 어떤 기계들일까, 파이프들은 또 어떤 역할일까 궁금해진다. 

바리스타가 커피를 추출하고 있다

동의를 구하고, 오픈된 커피 스탠드에서 바리스타의 추출 과정을 찍었다. 아마 드리퍼는 하리오 v60인 것 같은데. 집에서는 클레버만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 또 눈길이 간다. 자취하면 하나 들여놓을까...

커피 세계대회 트로피들

세계 대회에서 수상한 바리스타 분들이 있는 곳이라 더 유명하다고 한다. 

항구를 배경으로 커피 한 잔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

오래된 공장이나 창고였을 건물이 카페가 되는 것이야 크게 새로울 것 없는 일인데, 전반적으로 공간이 트여 있고 바닷가 배들이 보이는 가운데 조명 밝기도 적당해서 편안했던 것 같다. 요즘 힙하다는 카페들이 으레 그렇듯 테이블은 좀 낮고... 트레이와 머그 색깔도 공간과 잘 어울리는 느낌. 머그의 손에 잡히는 질감도 맘에 들었다.

콜롬비아 부에나비스타 Carbonic Maceration Natural, 필터 커피를 주문했다. 스탠드도 깔끔하고 드립하는 과정부터 다 지켜볼 수 있다.
살짝 온도가 떨어지고 나서 한 모금 마셨을 때 혀 중간 부분을 감싸는 부드러운 단맛이 인상적이었다. 무산소발효 시나몬 계열의 향이 살짝 느껴지면서도 그렇게 한 잔 전체를 지배할 만큼 강하진 않아서 그것도 만족스러웠던 포인트.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들고 있는 카페의 전경

이렇게 개방된 공간에서 커피가 준비된다. 라떼 메뉴를 먹진 않았지만,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유(부산우유)를 사용하는 것도 눈에 띄었다.  

커피 원두 봉투.

나오는 길에 홀빈 200g를 추가로 샀다. 요즘 아침에 잘 마시고 있다. 

2022년 5월 19일 아침, 부산 영도에서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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