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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후 트램을 타고 비셰흐라드를 찾았다. 프라하의 멋진 노을을 바라보기 그만인 곳이다.

슬슬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길. 일몰이 시작되는 중이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성당의 첨탑이 나무 사이로 보이기 시작한다.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 이제 성당이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올라가는 길 역시 꽤 괜찮은 산책로다. 

성당에 딸린 공동묘지. 신세계 교향곡으로 유명한 안토닌 드보르작이 이곳에 묻혀 있다고 한다. 

묘지 옆쪽으로 난 숲길로 접어들었다. 사실 별 생각은 없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각도가 딱 카렐교와 프라하 성 쪽을 잘 담을 수 있었다. 이렇게 또 하나를 발견했다. 카렐교만큼 북적거리지 않으면서 사진을 찍기 좋았다. 

슬슬 보랏빛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이 좋은 풍경에 맥주가 빠질 수 없다. 감브리누스. 가벼우면서도 향이 꽤 괜찮은 라거다. 

숲이 적당히 건물을 가리면서 액자 역할을 해 준 것 같다. 

줌을 당기다 보니 해상도는 살짝 떨어진다. 이제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고, 성 비투스 성당에도 조명이 켜지기 시작할 모양이다. 

이제 곧 하늘이 어두워질 것 같은 시간대가 된 것 같다. 슬슬 강변을 따라 걸어서 숙소로 돌아가 보려고 한다.

프랭크 게리를 여기서 다시 만날 수 있다 '댄싱 하우스'로 유명한 건물이다. 

다음날 역시 날씨가 좋아서 이 일몰을 한 번 더 즐길 수 있었다. 이것은 다음 게시물에서...


촬영: 2019년 6월 17일, 체코 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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