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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렐교와 프라하 성 뒤로 하늘의 색이 은은하게 변하는 것은 비셰흐라드 소개에서도 언급했듯 프라하 여행 최고의 장면인 것 같다.

하지만 카렐교의 석양을 담기 위해서는 카렐교가 아니라 옆 다리로 가야 한다. 지금 보이는 건물은 프라하의 국립극장이다.

국립극장 바로 앞의 Legion 다리에서 바라보면 카렐교만큼 사람이 많지 않으면서 그곳의 석양을 느낄 수 있다. 여러 모로 효율적인 방식이다. 

아직 완전히 물들기 전인 것 같다. 

그리고 이제...

불이 들어온다. 이제 아름다운 풍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필터를 씌웠던 것인지 아닌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아무튼 물빛이 예쁘게 나왔다. 

아름다운 연보라색 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A컷 중 하나다. 

이 역시. 왠지 필름카메라 톤에 가까워진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다양한 톤을 낼 수 있다니 참 기술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하늘과 강의 푸른 빛이 담기고 카렐교 조명과 그 주변을 지나며 풍경을 감상하는 배들


그냥 넋 놓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날. 

촬영: 2019년 6월 18일, 체코 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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