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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교에서 출발, 구시가지를 가로질러 세고비아의 알카사르에 도착했다. 알-로 시작하는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 아랍어 흔적이 남은 단어다. Algebra, alchemy 등이 그렇듯.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성의 모델이 되기도 한 이 세고비아의 알카사르 앞쪽의 공원을 지나면 사진 하단의 통로가 보이는데, 해자를 건너는 다리다. 여기서부터 내부 관람이 시작되고 티켓이 필요한 구간이다.

탑에는 스페인 국기가 걸려 있다. 

성 위에서 바라보는 들판. 시가지 반대편으로 언덕을 따라 들판과 숲이 펼쳐져 있다.

성 내부 관람하다 말고 어느 발코니. 오른쪽 보니까 패러글라이딩 즐기시는 분이 있었던 모양. 하늘이 톨레도 갔던 주말보다는 약간 구름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훌륭하다. 

노란 색감 살리기 위해 필터를 한 번 씌워 보았다.

약간만 보정하면 유화 느낌 날 것 같은 컷.

필터를 다시 원상복구하고...

성 내부의 작은 경당. 

가장 높은 곳, 펄럭이는 스페인의 국기.

대성당 방향으로 한 컷. 우뚝 솟은 성당의 탑 뒤로 구시가지가 펼쳐져 있다. 

촬영: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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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고비아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로마 시대의 수도교가 보인다. 이곳에서 세고비아 여행이 시작된다. 

터미널이 따로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여러 대의 관광 버스가 사람을 쏟아내는 곳이 바로 이 수도교 앞이다. 각종 유적지의 방향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붙어 있다. 

이렇게 아치 형태로 정교하게 수로를 만들어 물을 장거리 수송하는 기술이 로마 시대에 가능했다니 놀랍다. 아직도 기능적으로는 멀쩡하다는 설명을 들은 것 같다. 

여느 스페인의 구시가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다. 

산 마르틴 성당. 이슬람 지배 당시 영향을 받은 무데하르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섞여 있다고 한다. 오른쪽 동상은 세고비아 지역의 역사 속 주요 인물 중 하나인 후안 브라보의 동상. 설명은 링크 참고..


알카사르로 올라가는 길에 여러 군데의 성당이 있다. 여기는 산 미겔 성당이고... 조금 더 걸으면 대성당이 나온다. 

이 화려한 건물은 세고비아 대성당이다. 역시 약간 모스크와 비슷한 인상을 주는 것 같기도 하다. 고딕스러운 부분, 로마네스크스러운 부분과 이슬람 영향이 한 건물에서 모두 느껴진다. 일정상 내부 관람은 하지 않아서..

이제 알카사르에 도착했다. 알카사르 이야기는 다음 게시물에서 계속...

촬영: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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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부터 건축되기 시작해 15세기 완성되었고 이후에도 많은 미술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대성당이다. 주보 성인은 성모 마리아. 구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파이프 오르간. 이곳이 스페인 가톨릭의 중심지라고 하니 역시 오르간도 그에 걸맞게 웅장한 것 같다.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 성가대석이 있다. 중앙의 독수리 조형물이 악보를 놓는 곳이고, 벽에는 성경 속 인물들이 조각되어 있다.

성당의 가장 중심부가 되는 제대(사제가 미사를 집전하는 곳) 뒤로 예수의 일대기를 그린 조각이 화려하게 감싸고 있다. 이전에도 언급한 적 있는데, 사제가 신자들을 바라보고 미사를 드리게 된 역사는 그다지 길지 않다. 1960년대의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에는 신자들을 등진 채 미사를 봉헌했으니 옛날 성당에는 아무래도 이렇게 제대 뒤쪽에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할 수 있는 상징물들로 화려하게 뒤를 꾸미는 경향이 좀 더 강한 것 같다. 요즘 성당들은 벽에 십자고상 정도가 걸려 있고 감실이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정도인데 말이다. 

El Transparente de la catedral de Toledo. 지붕 쪽에 크게 채광이 되는 창을 내어 빛이 쏟아지게 만들었고 그곳에 성모 마리아 상을 중심으로 성경의 말씀들을 표현하는 다양한 조각들이 위치해 있다.

어째서 내 갤러리에 이 그림이 남아있지 않은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톨레도 대성당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라면 바로

El Expolio.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벗김. 제의실 그림이다. 체포당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톨레도를 대표하는 화가 엘 그레코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에 대한 설명은 이 링크의 글로 대신...

스페인 특유의 약간은 베이지색-노란색 톤 건물들이 있는 골목길 사진. 좋아하는 풍경이다. 다양한 기념품을 파는 상점, 전통 과자인 마사판을 파는 가게, 음식점 등이 늘어서 있다. 이렇게 이어진 골목길을 따라 톨레도 중심부의 광장인 소코도베르 광장으로 나오면 대략의 톨레도 여행은 마무리가 되고... 광장을 중심으로 이곳저곳 도보로 다니기 무리가 가지 않는 사이즈의 도시다. 

촬영: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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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도심에 위치한 레티로 공원은 19세기에 조성되었다. 바로 옆에 프라도 미술관, 아토차 역 등이 위치해 있는데, 접근성도 좋고, 저녁때 산책하기 딱 좋다.

호수에서 배를 빌려 탈 수도 있다. 

곳곳에 이런 분수도 있고

해 지기 전 저녁 시간을 이렇게 걷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름의 마드리드는 해가 많이 길어서 이런 시간을 좀 길게 가질 수 있다. 저녁 먹기 전이나 저녁 먹고 난 후의 시간을 즐기기에 딱 좋다. 주요 관광지들이나 숙소와 가깝기도 하고 지하철 이용해 접근하기도 좋다. 

Palacio de Cristal. 런던에 있는 수정궁을 본따 만들어졌다고 한다. 간혹 전시회가 열리기도 한다고. 유리 건물답게 낮에는 좀 뜨거워질 것 같다.

평화로운 오후의 한때를 보낼 수 있다.

공원을 한 바퀴 돌았으니 다음 장소를 향해 움직여 볼까...


2017년 7월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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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에서 당일치기로 버스를 타고 찾기 좋은 도시, 톨레도다. Plaza Eliptica역에서 연결되는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걸린다. 이날은 그냥 단체 일정이라 기숙사에서 다같이 출발...

Mirador del valle. 대강 옮기면 '계곡의 전망대'쯤 될 곳이다.

주요 전망 스팟들이 스페인에서는 Mirador, 포르투갈에서는 Miradouro라는 이름과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 톨레도 시가지에서 살짝 벗어나 타호 강(타구스 강, 이 강은 이베리아 반도의 가장 긴 강으로 포르투갈 리스본을 지나 대서양으로 흐르는데, 포르투갈어로는 테주 강이다.) 건너편에서 대성당과 알카사르가 모두 시야에 들어오는 명당이다.  날씨가 조금만 도와준다면, 인생샷을 건지기 좋다. 구시가지 전체를 바라볼 수 있고 따뜻한 색감과 아주 잘 어울린다. 

왼쪽에 종탑과 함께 있는 건물이 대성당, 그리고 오른쪽에 높은 지대에 있는 성이 알카사르다. 알카사르는 현재 군사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오른쪽 아래로 강이 흐르는 것이 보인다. 

다음 글을 통해 톨레도 대성당과 구시가지 얘기를 잠깐 하고 넘어갈까 한다.


촬영: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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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당시 홈 경기장이었던 비센테 칼데론 투어를 하고 나서, 점심 먹고 곧장 베르나베우로 향했다. 당시 프로그램상 일요일만 100% 자유로웠고, 두 번의 주말 중 한 번을 이렇게 축구에 쏟아보기로 했다.


표지판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가는 길이라고 적혀 있다. 

웅장한 외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네 귀퉁이에 모두 저렇게 나선형 통로의 탑이 있다. 지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대규모 증개축 공사 중이다. 내가 바르셀로나의 팬이긴 하지만 최신식으로 완공된 베르나베우를 언젠가 다시 만나고 싶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아이폰 월렛에 티켓을 담았다. 가격이 만만찮았다. 

7월 중순이라 한창 햇빛이 따가울 때였다. 건조한 습도에 대략 38도 언저리까지 오르는 날씨가 매일 반복되는 탓에(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하는 날씨다) 시즌이 끝난 이때의 잔디 상태는 썩 훌륭하지 않다. 저기 보이는 줄을 따라 관객들도 베르나베우의 잔디를 밟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사진은 베르나베우의 3층 스탠드에서 찍었는데, 캄 노우 이상으로 스탠드 경사가 엄청나다. 

박물관. 어느 클럽의 박물관보다도 화려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팀이다. 

레전드, 갈락티코의 중심, 그리고 이제는 감독인 지네딘 지단이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이다. 

이건 좀 부럽다. 인정. 

그리고 세르히오 라모스. 선수로서의 그를 좋아하진 않지만, 훌륭한 커리어는 충분히 인정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나라의 언어로 환영한다고 적혀 있는 계단. 전체적으로 흰색과 검은색을 활용해 내부가 아주 깔끔하게 되어 있다. 

리노베이션 후의 모습이라고 한다. 개폐식 지붕에 외부의 벽이 미디어 파사드로 처리된다고 한다. 

잔디로 내려와서 카메라를 한껏 아래로 내려서 올려다보는 각도로 찍었다. 좋아하는 각도다. 

벤치. 고급 자동차 브랜드의 카시트가 설치된 경기장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곳도 그렇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한때 내가 참 좋아했었고, 이젠 애증을 거쳐 싫어하는 마음이 좀 더 많이 남은, 그럼에도 위대한 선수.

이때 새 10번을 모드리치가 차지했었다. 원래 하메스의 자리였는데, 아마 이날이 바이에른 임대가 발표된 날이었던가...그랬던 것으로 기억한다. 흔적을 빨리도 뺐다고 감탄하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 

다닐루가 유벤투스로 가면서 이 자리도 마찬가지. 비시즌인데도 참 일처리가 빨라...

메가스토어로 나오면서 한 장. 세계적인 클럽답게 스토어 역시 아주 화려하고 컸다. 이 푸른색 네임셋이 맘에 들어서 잠깐 혹했으나 내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사는 일은 아마 영원히 일어나지 않겠지...


촬영: 2017년 7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비축해둔 스타디움 투어 사진이 다 떨어졌으므로 언젠가 또 여행을 떠나는 날까지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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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서 경기장으로 나왔다. 

2층 스탠드가 있고 코너 플래그 쪽은 전광판 뒤로 스탠드가 연결되지 않고 뚫려 있다. 한쪽 관중석의 일부만 지붕으로 가려진다. 

마드리드는 지역 날씨가 거의 건조기후에 가까워서 이렇게 스탠드 지붕에 대한 필요가 크지 않은 것 같다. 중계로 볼 때 햇빛이 들 때나 해가 질 때쯤의 풍경이 참 좋은 경기장이었던 것 같다. 2층의 스탠드 위로 스카이 박스와 조명이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관중석 색깔 역시 아틀레티코 고유의 줄무늬(붉은색과 흰색이라는 뜻으로 Los rojiblancos로 불리기도 하고, 침대 매트리스라는 뜻의 Colchoneros로 불리기도 한다)와 하의 색깔이었던 푸른색이 들어가 있다. 약간 오래된 경기장의 티가 나긴 하지만 이 경기장에 관중이 가득 들어찼을 때, 홍염이 터질 때의 풍경은 정말이지 뜨겁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 리그 경기가 끝난 그라운드. 지금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의 관중석 색이 붉은색인 것을 생각하면 이 푸른색의 포인트가 새 경기장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좀 아쉽긴 하다. 

스탠드 경사면 아래에 있는 것 같은 기자회견장. 딱 봐도 오래된 티가 좀 난다. 레알이나 바르셀로나, 다른 최신식 구장을 갖춘 팀들의 기자회견장과 일단 사이즈에서부터 차이가 좀 있다. 아마 이 자리에서 시메오네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기자회견을 수없이 가졌을 것이다. 

빈 드레싱룸. 비시즌이기도 하고, 이미 마지막 경기가 끝난 상태여서 휑하다. 선수 자리를 나타내는 셔츠도 걸려 있지 않다. 현재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는 이보다 훨씬 크고 현대적인 드레싱룸을 갖추고 있다. 

마커가 지워진 흔적인데, 아마 시메오네 감독이나 코칭스태프의 글씨가 아닐까. 라울 히메네스, 니코 가이탄, 가비, 티아구 멘데스 등의 이름이 보인다. 경기장 레이아웃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화이트보드에 직접 그려 가며 열정적으로 지시했을 스태프의 모습이 왠지 그려지는 것 같다. 

다시 경기장 안. 골대 뒤쪽에서 찍었다. 

마드리드 지역의 맥주 브랜드인 Mahou cinco estrellas. 시내 어느 바에서나 찾을 수 있는 지역 대표 브랜드인 것 같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도 마오우의 로고를 발견할 수 있었다. 

경기장 투어 티켓. 경기장의 옛 모습이 흑백사진으로 되어 있다. 약간 오래되긴 했고, 증축에 제한이 있다는 사정 탓에 최신식의 새로운 홈 경기장으로 옮긴 점은 이해할 수 있지만 왠지 아쉽기도 했다. 그만큼 이곳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 이날 오후 둘러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와는 아주 다른 매력이랄까. 이 경기장이 문을 닫기 직전 마드리드를 방문해 이렇게 투어로 기억을 남길 기회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촬영: 2017년 7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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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여름, 스페인 마드리드를 찾았을 당시 주말 아침 시간대를 활용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경기장인 비센테 칼데론을 방문했다. 당시 비센테 칼데론은 막 마지막 라리가 시즌을 마쳤을 때였다.

경기장은 이렇게 만사나레스 강변에 딱 붙어 위치해 있다.

Puerta del Sol 광장에서 50번 버스를 타고 Puente de San Isidro에서 내리면 이곳을 찾을 수 있었다.  

만사나레스 강을 건널 수 있는, Puente de San Isidro. 마드리드가 이베리아 반도 정중앙 부근에 위치한 까닭에, 만사나레스 강은 강폭이 넓은 편이 아니다. 그냥 서울 도림천이나 양재천 정도 사이즈를 생각하면 거의 맞지 않을까. 

경기장이 가까이 보이기 시작한다. 

비센테 칼데론 경기장. 사이즈가 아주 크진 않아 보인다(그러나 5만 5천 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었다).

특이한 점이라면, 스탠드 아래로 이렇게 도로가 지나간다는 점이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인 것 같다.

강변을 따라 지나는 간선도로가 스탠드 아래로 지나간다. 강과 딱 붙은 위치와 이 도로 때문에 증축이 불가능했던 것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완다 메트로폴리타노로 옮기게 된 주요 이유라고 한다. 사진 오른쪽에서 확인할 수 있듯 강이라고 하기엔 좀 민망한 사이즈.

주변 주택가에 경기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다. 이런 스티커 붙은 모습이 나름 분위기 있다.


경기장 투어를 시작하기 전 박물관을 한 바퀴 돌기로 했다. 두 개씩의 유로파리그와 슈퍼컵 트로피가 있었다. 내가 방문한 시점이 2017년 7월이었으니, 17~18시즌 우승컵은 아직 없는 상태. 

이것은 아마...2013년 코파델레이 결승전 우승 당시 코케가 입었던 셔츠와 축구화로 보인다.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이 셔츠를 비롯해 주요 선수들의 클럽과 국가대표 셔츠를 찾는 재미가 있다. 

아틀레티코 공격수 계보의 중요한 한 사람, 바로 페르난도 토레스다. 셔츠 디자인에서 2002~2004년 셔츠임을 알 수 있는데, 아마도 국가대표팀 데뷔전 셔츠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왼쪽은 아마 2012~3년경의 후안프란 셔츠인 것 같고...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지금은 장기집권 감독이 된 디에고 파블로 시메오네의 셔츠. 올드팬은 아니라 그런지 내겐 까만 셔츠를 입은 감독 시메오네가 좀 더 익숙하게 느껴진다. 

13-14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던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디에고 고딘의 셔츠와 축구화. 고딘과 히메네스, 좀 더 과거의 포를란, 그리고 지금 뛰고 있는 수아레스나 임대로 합류한 루카스 토레이라까지, 이 팀이 생각해 보면 우루과이 선수들과의 접점이 많다. 

선수단 사인과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인이 들어가 있다. 교황님 역시 축구팬으로 유명한 분이다. 아주 좋은 선물이 아니었을까.


박물관 사진은 이쯤 보고, 다음 포스트에서 경기장 안쪽으로 들어가 볼까 한다. 

2017년 7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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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라 로카 빌리지 아울렛. 사실 쇼핑의 목적은 별로 없었으나, 사연이 좀 있다.

군복무 중이었던 2018년, 한국에서 영국 나이키를 통해 PSG의 17-18시즌 셔츠에 카바니 마킹한 것을 구입했었는데, 마킹 미스가 나서 나이키 측과 열심히 챗을 주고받은 결과, 이곳의 나이키를 찾게 된 것이다. 다음해에 유럽 방문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더니 그럼 그때 환불받으라고 해서 다행히 환불은 잘 받았다...

Passeig de gracia에서 셔틀버스가 출발한다. 셔틀 예약하는 법은 이미 다른 블로그들에 많이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른 것. 바르셀로나의 18-19시즌 3rd 킷이다. 에이샴플레 지구의 항공사진이 그대로 앞면에 인쇄된 독특한 매력의 셔츠다. 코랄 핑크 색감도 예쁘다. 바르셀로나 킷의 경우 소매의 Beko 스폰서와 라리가 패치가 기본사양이라 챔피언스리그 패치 풀옵션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그 자리에서 질렀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두 클럽을 모두 거친 선수다. 제라르 피케.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끈 핵심 중앙 수비수다. 아쉽게도 저 직원분이 마킹할 때 네임셋 중앙을 살짝 잘못 맞췄다... 뭐 이제 와서 어쩔 수가 없다... 

구엘 공원의 도마뱀이 아니라 라로카빌리지 안의, 그것을 따라한 작품이다.


이제 진짜 구엘 공원. 다음날 아침에 파리로 떠날 예정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마지막 일정이다. 숙소에서 좀 걸어서Alfons X 역으로 가서 셔틀버스를 타고 도착했다. 입장 마지막 시간대를 예약해 겨우겨우 구엘 공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 

 살짝 흔들렸다. 이쪽이 입구 근처였다. 

이게 내가 생각한 바르셀로나의 색감이었던 것 같다. 

붓터치 같은 구름. 그리고 내려다보이는 지중해.

 이런 톤의 셔츠다. 여행다니다 탔는지 피부 톤이 요즘의 나보다 좀 어두운 것 같기도 하다. 

여행 중 ZARA에서 구입한 조거팬츠에 매칭했다. 

괜히 여기서도 한 컷.

아래로 내려왔다. 그 유명한 도마뱀 조각이다. 

원래 가우디의 계획대로라면 이곳이 시장이 될 것이었다나...

하늘 빛깔이 너무 예쁘다. 떠나기 아쉬울 정도였다. 

마지막으로 시내와 바닷가 내려다보는 각도. 


이제 바르셀로나 사진을 거의 다 푼 것 같다. 다음 도시는 프랑스 파리다. 

촬영: 2019년 6월 10일, 바르셀로나, 나의 iPhone 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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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관람 예약에 실패해서 그 아름답게 떨어지는 빛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 아쉬운 대로, 또 일요일인 김에 영어로 진행되는 미사 시간에 맞춰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지하 소성당을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주일미사를 드리고, 가우디의 무덤 등을 간단히 둘러볼 수 있었다. 


산 파우 병원. 지금은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카탈루냐 지방의 유명한 건축가인 루이스 도메네크의 작품이다. 2009년까지 실제 병원 건물로 사용되다가 일부 기능만 남기고 새 건물로 이전했다고 한다.

 옛날에 쓰이던 진료 도구들이다. 

이렇게 미술품 전시도 있다. 

여러 개의 건물이 모여 있는 상당히 큰 규모의 종합병원이었다고 한다. 

병원 건물치곤 꽤 화려한 느낌이랄까. 도메네크의 작품으로 카탈루냐 음악당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좀 낯선 느낌인데, 아마 입원실인 것 같다. 층고가 매우 높다. 

 X선 흉부 촬영 도구. 요즘 결핵 검사할 때 쓰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경사로로 된 건물 사이의 연결 통로

외벽 곳곳에 장식으로 그림이 둘러져 있다. 아마 의학에 관한 내용과 문장(crest)같은 것들 위주인 것 같다. 

입구 쪽에서 바라보면 이렇다. 왠지 사람의 상체 골격 같은 느낌도 있다.

정문과 가까운 곳, 계단 위에서 바라본 풍경. 정면으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보인다.

여전히 세미나실 내지는 강의실로 이용되는 모양이다...


촬영: 2019년 6월 9~10일, 바르셀로나에서 나의 iPhone 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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