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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에서 조금 내려가면 바토 파리지앵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이 나온다. 15유로면 탑승할 수 있다. 

유리로 벽이 되어 있어서, 실내에서도 풍경을 볼 수 있다. 웬만하면 밖에 있으려고 했는데, 이날은 비가 오락가락해서...

2층이다. 원래 계획은 이곳에 앉아서 감상하려고 했었는데, 강바람까지 치니까 우산만으로 버티기가 힘들었다. 

이렇게 실내에서 보기로 했다. 보이는 건물은 파리 오를레앙역을 재활용(?)한 것으로 유명한 오르세 미술관. 지난 파리 방문 때 관람하지 못한 곳들을 위주로 보기 위해 이곳은 일정에서 빠졌다. 같은 이유로 루브르도 뺐다.

안타깝게도 화재로 피해를 입은 노트르담 대성당. 납으로 된 구조물이 많이 녹아내려 큰 손실을 입었다고 전해졌다. 언제가 될까 모르겠으나 다음 파리 방문 때는 잘 복원된 노트르담 대성당을 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강을 따라 한 바퀴 돈다. 시테 섬 지나서 한 번 돌고, 자유의 여신상(뉴욕의 그것과 같고 좀 작다)이 있는 Grenelle 다리에서 다시 턴을 해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다.  

비가 좀 덜해진 것 같아서 바깥으로 좀 나와서 사진을 찍는 중이다.  이래나 저래나 신발은 이미 물에 푹 젖었고...

날씨는 계속 애매하다. 

저게 먹구름인지 하늘빛인지 참...

그냥 흐린 날도 운치있는 것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슬슬 출발한 지점에 다시 가까워진다. 

구름 색깔이 참...

이제 유람선 운행 코스가 거의 끝났다. 배를 돌려 선착장에 대면 끝난다. 이 타이밍이 또 에펠탑 찍기 좋은 타이밍이다. 

에펠탑에 가장 근접할 때인 것 같다. 

살짝 비스듬한 각도에서 올려 찍는 컷이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에펠탑 사진 중 하나다. 이 각도가 거의 그 각도에 가까운 것 같다. 하늘만 좀 더 도와줬더라면 좋았을텐데.


촬영: 2019년 6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나의 iPhone으로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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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맞게, 이번 포스팅은 거의 백 퍼센트 에펠탑 사진이다.


6호선 Bir-Hakeim역(인셉션에 나오는 그 다리 있음)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에펠탑과의 두 번째 만남이다.

아래서 내려다본 각도. 엘리베이터도 보이는데, 사실 에펠탑은 올라가서 보는 것보다 밑에서 보는 게 낫다고 믿고 있다. (안 올라가 봤음) 이 각도도 내가 참 좋아하는 각도다. 처음 에펠탑이 세워졌을 당시 파리 사람들 중 금속제의 거대한 탑이 흉물스럽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작가 모파상이 그래서 에펠탑이 안 보이는 에펠탑 안에서 식사를 즐겼다는 이야기도 유명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파리에 이만한 랜드마크가 없는데, 사람 마음이나 감각은 참 상대적인 것이 아닐까. 

저기 첫 번째 단을 자세히 보면, 사람 이름들이 있다. 프랑스의 학자 등 역사적으로 저명한 인물들이 있다. 라부아지에, 쿨롱 등 과학책에서 본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어째 하늘이 계속 흐리고 비가 올 것 같다. 이쪽은 Champ de Mars, 탑 사이로 보이는 저곳은 Trocadero의 Palais de Chaillot다. 저쪽이 사진스팟으로는 좀 더 유명한 편. 

파란 하늘이 분명 틈새로 보이는데, 점점 어두운 면적이 늘어나는 것 같다. 

살짝 측면으로. 카메라에서 주변 빛에 맞춰서 처리를 하는데, 그것을 할 시간도 없이 켜자마자 찍은 사진이 이렇다. 뭔가 필름카메라 감성이 느껴진다면...(아무말)

슬슬 건너편으로 가서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어볼까 한다. 

Palais de Chaillot(샤이요 궁)에서 바라보는 에펠탑. 녹지와 도로, 다리, 그리고 저 멀리 몽파르나스 타워까지 조화가 좋은 그림이다. 

이쪽에서 보니 파란 부분이 좀 더 많은 것 같기도 하고. 도대체 알 수 없는 날씨다. 

오늘 사진 중 유일하게 에펠탑 사진이 아닌 것. 샤이요 궁 한켠에 마련된 여자월드컵 특설 스튜디오다. 당시 한국 대표팀도 파리에서 프랑스와 개막전 경기를 가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나의 파리 일정과 겹치진 않았었다. 

살짝 오른쪽에서 바라본 그림. 

이번엔 왼쪽에서 

슬슬 다음 코스로 정한 센 강의 유람선을 타기 위해 다리를 건너고 있다. 

다리 건너면서 또 어두운 사진 한 컷. 분명히 의도하고 찍는 것은 아닌데, 괜히 분위기 있다. 

그래서 여행 후 포스트카드 만들 때 일부러 흑백으로 만들어 보았다.


촬영: 2019년 6월 11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나의 iPhone 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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