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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로마로 돌아와서, 오후에 콜로세움을 시작으로 남은 여행을 알차게 사용해 보기로 한다. 입장권을 샀다. 포로 로마노, 팔라티노 언덕과 통합된 입장권인데, 콜로세움 줄이 길다면 포로 로마노 쪽에서 사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EU국가 시민이 아니므로 국제학생증도 여기서는 소용이 없다. 

오후 살짝 늦은 시간대에 방문했는데, 생각보다는 줄이 그렇게 길진 않았던 것 같다. 

내부로 들어와서. 이런저런 복잡한 구조물이 경기장 안에 설치되어 있다. 드러난 부분이 지하고, 그 위에 검투사들이 사람들 앞에서 싸운 무대가 있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당시엔 이렇게 무대 쪽 일부만 들어가 볼 수 있었다. 

제법 여러 층의 ㅣ스탠드를 갖추고 있다. 

축구팬들이 많이들 할 법 한 생각이고 나도 그랬는데, 머릿속으로 그 무대를 잔디로 채우고 축구 하는 상상을 해 본다. 그러고 보니 이탈리아 월드컵 포스터도 그 아이디어였고, AS로마의 신구장 건설 계획이 콜로세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얘기도 들어 본 것 같은데, 현재 해당 프로젝트는 중단된 상태라고 한다. 

관중석 이동하는 동선 짜 놓은 게 꽤나 요즘 경기장스럽달까.


저녁식사 하러 가는 길에 잠깐 들러 본 진실의 입.


2017년 8월 2일,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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